[중앙뉴스=신현지 기자] (주)대원사에서 신간 ‘향토지식재산 세계로 미래로’가 나왔다.

황종환, 이효율, 배중호, 원광식 등 4 명의 공저로 출간 된 ‘향토지식재산 세계로 미래로’는 향토지식재산의 중요성과 성공 사례를 모아 지역의 상품 개발과 판매에 의욕을 고취시키고자 하는 이들에게 희망의 지침서를 제공하고 있다.

이에 가능한 어려운 개념이나 이론은 지양하고 향토지식재산의 콘텐츠 이야기와 향토지식산업에 실제 적용된 사업화 사례를 중심으로 꾸며 독자의 이해를 한층 도모하고 있다.

특히 4명의 저자는 이 책의 출간 의도를 향토지식재산은 지방화와 세계화를 연결시키는 고리라는 점을 강조하며 지역사회의 창업과 사업 아이템에 확보에 믿음의 가이드를 희망한다. 

“가장 지방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라는 말처럼, 우리 지역에 내재된 지식·기술·문화야말로 세계 속에 우리를 빛낼 수 있는 가장 확실한 기초자산이자 차별적인 사회적 자본이기 때문이다.

또한 21세기 한국이 처한 양극화·고실업률·고령화 및 저성장이라는 현실을 볼 때, 정부·지방자치단체는 기존의 산업정책으로는 일자리 창출에 한계가 있는 현실에서 지역 신성장 동력의 하나로서 향토지식재산의 산업·교육·문화·복지 등 다원적 기능에 착안하여, 향토지식재산의 공유 및 융복합·전문 창업창직 인력 양성을 통한 지역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시킬 수 있는 지식공유생태계 구축에 적극 나서야 할 것이다.

왜냐하면 향토지식재산은 그 특성상 지역사회가 가장 적은 비용과 시간으로 창업과 사업 아이템을 확보할 수 있는 대상이자 최선의 전략이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정부는 우리 지역 내 제대로 평가되지 못하고 사장되어 있는 다양한 지역향토 지식재산과 그것을 이어 오고 있는 경험지식을 가진 사람을 찾아보고 재평가하는 작업부터 시작해야 한다.

그리고 지방자치단체 등이 보유한 공공지식재산을 발굴하여 지역창업 및 기업들이 소통하고 활용할 수 있는 지역의 지식공유 플랫폼을 구축해야 한다. 또한 그 기반 위에 국내외 무수한 지식재산권들을 공유하고, 지속 가능한 글로컬 지식공유산업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

따라서 국내기업은 단순한 개별 상품의 상품 특성만을 강조하는 단순 메시지 전달 판매 전략에, 정부는 향토지식재산에 내재된 무한한 가치와 산업적 확장성에 새로운 눈을 떠서 지식산업의 사회기반사업(SOC)인 글로컬 지식공유산업 생태계 구축과 품격 있는 지역, 또는 국가브랜드를 통한 가치 전달 전략에 함께하는 지혜와 결단이 필요하다...(저자의 말 중에)  

■ ‘향토지식재산 세계로 미래로’

황종환, 이효율, 배중호, 원광식 지음 | (주)대원사 펴냄 | 408쪽 | 2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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