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신현지 기자] 신간 ‘1000일의 창 음식이력서’가 (주)대원사에서 출간되었다. 독일 출신 한스 콘라트 비잘스키 저자에 의해 출간된 이 책은 음식 속 영양의 진실과 오해를 논리적이고 체계적으로 풀어낸다.

영양의학자로서 호엔하임대학교의 ‘영양학 및 생화학 연구소’를 이끌어 온 저자는 ‘1000일의 창 음식이력서’를 통해 우리가 몰랐던 숨겨진 음식 속 영양의 진실과 오해를 낱낱이 풀어내 즐거운 식생활로 안내한다. 

매일 먹는 음식, 제대로 알고 먹는 걸까? 음식 앞에서 두려워하지 말자!
“살을 빼야 해!” 
“나는 쌓이는 체질이라 어쩔 수 없어!”
“그건 먹으면 안 돼!” 
“그건 독이나 마찬가지야!”

사람들과 만나 즐겁게 식사해야 하는 자리, 우리들은 맛있는 음식 앞에서 이처럼 우려와 염려하는 말부터 꺼내기 일쑤다. 올바른 식사를 둘러싼 온갖 주장이나 이론들은 과연 정말 믿을 만한 걸까? 이제는 영양 섭취와 관련된 스트레스는 그만 끝을 내야 한다고 저자는 단호하게 말한다.

왜냐하면 스트레스를 받으며 음식을 먹는 것만큼 몸에 안 좋기 때문이다. 더욱이 과체중에 매일같이 의심하며 갈등을 하는 현대인들에게는 음식의 스트레스는 오히려 더한 비만을 불러오기 때문이다.

이에 저자는 태아기부터 태어나서 2년, 즉 1000일 동안의 음식과 관련된 우리 삶의 이력서가 훗날 우리 건강의 초석이 된다고 강조한다.

“우리가 무엇을 얼마나 먹는지는 결코 우연히 결정되는 것이 아니다. 사람들은 저마다 자신만의 음식이력서를 갖고 있다. 우리의 음식이력서에는 습관으로 굳어진 부분들이 있고, 또 나이가 들어서도 고칠 수 있는 부분들도 있다.

우리 삶의 첫 1000일은 아주 중요한데, 이 시기 동안에는 어머니와 아버지, 심지어는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우리들의 음식이력서를 대신 작성해 나간다. 그 후로도 우리는 평생 동안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계속해서 음식을 섭취한다.”... (저자의 글 중에 )

즉, ‘1000일의 창 음식이력서’는 기본적으로 우리들의 음식이력서와 관련된 놀랄 만한 이론이나 새로운 사실에 이어 어떻게 하면 저마다 타고난 체질이나 성향에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는지를 정확하게 제시한다. 더불어 그러한 체질을 어떻게 하면 추가적으로 개선시킬 수 있는지에 대한 가이드 역할에 집중한다.  

과체중은 어떤 경우에 실제로 문제가 되며, 어떻게 하면 가능한 한 적은 노력으로 우리 몸을 최적의 상태로 개선시킬 수 있는지, 이른바 ‘숨겨진 허기’ 뒤에는 어떤 비밀이 숨어 있으며, 다이어트나 특정한 식이요법이 우리 아이들에게 어떤 예기치 못한 문제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지 등의 질문에 ‘1000일의 창 음식이력서’는 그 해답을 내놓고 있다.   

■1000일의 창 음식이력서
 한스 콘라트 비잘스키 지음 | 김완균 옮김 | (주)대원사 펴냄 | 340쪽 | 1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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