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박미화기자] 경북 포항시가 오는 21일 수요일 14시 포항시 남구청 2층 대회의실에서 동해면 은빛풍어 조형물 관리방안에 대해 시민의견을 듣는다.

(사진=포항시 제공)
공공조형물(동해면 은빛풍어) 관리방안 공청회 연기 (사진=포항시 제공)

현재 남구 동해면 도구리 포항공항 입구에는 가로 11m, 세로 16m, 높이 10m 에 역동적 브이자형 ‘은빛 풍어’ 조형물이 설치되어 있다.

이 조형물은 지난 2009년 3월 30일 3억 원을 투입하여 과메기 특구 지정 및 해양 도시로서의 위상을 제고하고, 경북 최대의 수산물 생산지임을 대내‧외 홍보하기 위해 설치되었으나, 지역정서에 부합하지 못한다며 이전 또는 철거를 요구하는 동해면 지역주민들의 건의가 지속적으로 있어 왔다.

포항시는 동해면 주민들의 건의사항을 반영코자 지난 2017년 4월 포항시민 및 관광객을 대상으로 은빛풍어 관리방안에 대하여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184명의 전체 응답자 중 유지 36명(19%), 이전 66명(35%), 철거 43명(24%), 모름 39명(21%)으로 이전, 철거가 우세했다.

이후 포항시 공공조형물 심의위원회에 ‘동해면 은빛풍어’ 이전‧철거와 관련하여 심의안을 상정했으나 시민과의 공감대 형성을 위한 공청회 실시 후 재심의가 필요하다는 심의 결과를 통보 받았다.

이에 포항시는 시민을 대상으로 8일 남구청에서 공공조형물(동해면 은빛풍어) 관리방안 공청회를 개최키로 계획했으나, 제1차 한-러 지방협력포럼개최 관계로 오는 11월 21일 14시로 연기됐다.

포항시 관계자는 “포항시민 누구나 참석하여 동해면 은빛풍어 관리방안에 관한 의견을 제시 할 수 있으며, 개최 당일 참석이 불가한 시민 분들은 11월 27일 18시까지 서면으로 포항시청 수산진흥과로 의견을 제출 할 수 있다” 고 밝혔으며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했다.

키워드

#포항시
저작권자 © 중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