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 집행관 오전 강제집행 절차, 경찰 투입 여부 관건

쌍용자동차 노조원의 공장 점거 파업에 대해 법원이 20일 오전 강제집행에 들어갈 예정으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수원지법 평택지원은 오늘 오전 10시 채권단 관계자 등 5~6명과 함께 쌍용차 평택공장에 대한 강제집행 절차를 밟는다고 19일 밝혔다.

법원 집행관의 강제집행 절차에서 경찰 병력 투입 가능성이 커지면서 충돌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일단 법원 측은 경찰에 병력 협조 요청을 해놓았지만 강제집행을 위한 공권력 투입은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도 집행관의 신변보호 차원의 최소한의 병력을 지원하겠다는 입장이다.

또 경찰은 오늘 오전 경찰 조치 계획과 공권력 투입 시기를 밝히기로 했다.

한편 쌍용차 측은 점거 중인 노조원의 음식물 반입과 의료진 출입을 차단하는 등 노조원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으며 노조는 이에 차량에 불을 지르며 거세게 항의, 충돌에 대한 긴장감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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