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박미화기자] 경북 경주시 서면사무소(면장 김종환)와 NGO복지단(위원장 박춘발)은 지난 7일부터 2주간 진행된 주거환경개선사업으로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사진=경주시 제공)
서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NGO복지단의 주거환경개선사업(사진=경주시 제공)

서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이 노후불량주택에 거주하는 복지사각지대를 발굴한 뒤 사례회의를 거쳐 대상자를 선정 후,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지역사회 복지자원을 연계해 독거노인, 장애인 등 4세대에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실시하게 됐다. 

특히, 이번에 선정된 대상자의 주거환경은 오래된 흙집에 장판도 없이 종이박스를 깔고 생활하는 지적장애인세대와, 각종 해충, 가축분뇨와 그을음이 가득한 집안에서 개와 동거하는 독거노인세대 등 주거환경개선이 시급하고 절실한 세대들이다.

도배‧장판 교체뿐만 아니라 전기‧조명수리도 병행하고 무엇보다 불결한 위생 상태인 집 내부 정화작업에만 수일이 소요되어, 참여한 NGO 복지단과 면사무소 직원들이 쌀쌀한 가을 날씨에도 불구하고 구슬땀을 흘렸다.

한편 NGO복지단은 2017년 11월 발족한 이후 복지사각지대 발굴, 주거환경개선사업 6세대, 자금마련을 위한 일일호프운영, 후원물품 221세대 전달, 어르신 200여명에게 돋보기 지원 사업을 실시했고, 무엇보다 퇴색되어 가는 이웃사촌과 지역사회의 복지공동체 문화를 형성하는데 솔선수범하고 있다.

이러한 활동이 일회성행사가 아닌 꾸준한 활동의 노고로 인정받아 NGO복지단의 박춘발 위원장은 지난 14일 ‘찾아가는 복지서비스 2018년 읍면동 맞춤형복지 성과대회’에서 서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대표해 경주시장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종환 서면장은 “어려운 이웃이 기댈 수 있게 품을 내어준 NGO 복지단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민관이 협력하여 지역복지발전의 중심으로 거듭나는 서면이 되도록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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