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신현지 기자)
서천과 금강호 주변에서 AI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사진=신현지 기자)

[중앙뉴스=신현지 기자] 충남 서천 봉선저수지 주변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서 야생조류인플루엔자(이하 AI) 바이러스가 검출되었다. 

국립환경과학원(원장 장윤석)은 충남 서천 봉선저수지 주변에서 11월 15일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시료 1건에서 H5N9형 야생조류인플루엔자(이하 AI) 바이러스가 11월 20일 검출되어 주변 지역에 대한 야생조류 AI 예찰활동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전북 군산 금강호, 주변에서도 13일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서 H5N3형 AI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이에 국립환경과학원은 금강유역환경청과 함께 봉선저수지 주변 철새 도래지에 대해 검출지점 반경 10km 내 야생조류 분변 및 폐사체 예찰을 집중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농림축산검역본부, 질병관리본부 및 해당 지자체 등 관계기관에 AI 바이러스 검출사실을 통보하여 신속히 방역 처리할 수 있도록 조치를 벌이고 있다. 

한편 H5N3형, H5N9형 AI 바이러스는 국내에서는 고병원성이 확인된 적이 없지만,  2017년까지 유럽 등에서 고병원성이 검출된 바 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이번에 검출한 AI 바이러스의 최종 고병원성 확인에는 1일 정도 소요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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