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박미화 기자] 경북 의성군(군수 김주수)은 2019년도 본예산을 2018년 5,200억원보다 300억원(5.77%)이 증가한 5,500억원으로 최종 편성해 20일 의성군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2019년도 본예산은 ‘활력 넘치는 희망 의성’이라는 군정 목표 아래 ‘더불어 잘사는 희망찬 일자리경제, 사람이 돌아오는 미래형 농․축산업 육성, 군민주도 지역혁신으로 삶이 바뀌는 지역개발, 군민중심 능동적 사회안전망 확충, 모두가 향유하며 행복을 열어가는 문화관광’ 이라는 5대 군정 핵심과제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

특히, 현 정부의 지방 SOC 투자 축소 추세에도 불구하고, 공직자들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국․도비 보조재원은 금년에 이어 경북 13개군 중 가장 많은 2,021억원을 확보했다.

그중 국비는 경북 23개시․군 중 4번째로 많은 445억원을 확보한 균형발전특별회계보조금의 영향으로 금년보다 159억원이 늘어난 1,696억원을 확보하는 등 금년도 본예산 대비 275억원이 증액된 2,931억원 규모의 국․도비 보조사업을 편성했다.
 
의성군에서 의회에 제출한 2019년 본예산의 분야별 예산 편성 현황을 보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사회복지 분야는 기초생활보장 및 취약계층 지원 부문 209억원, 보육․가족 및 여성부문 147억원, 노인부문 723억원 등 모두 1,176억원(21.37%)이다.

이어 농림해양수산분야는 농업 부문 410억원, 농산물유통 부문 39억원, 축산업발전 부문 70억원, 농업기반조성 부문 109억원, 살기좋은농촌만들기 부문 179억원 등 모두 1,033억원(18.78%)으로 편성했다.

또한, 환경보호분야에는 상하수도․수질 부문 725억원과 폐기물 부문 48억원 및 기타 부문 33억원을 포함하여 총 806억원(14.65%)을 투자한다. 그리고 국토및지역개발분야는 420억원(7.64%)으로 수자원관리 부문 109억원, 지역및도시 부문 280억원, 산업단지 부문 31억원을 배분했다.

그 외 일반공공행정 331억원(6.01%), 문화및관광 224억원(4.08%), 보건 147억원(2.67%), 공공질서및안전 139억원(2.52%), 교육, 산업․중소기업, 행정운영경비 등 기타 분야 1,224억원(22.29%) 등을 투자 할 예정이다.

2019년 의성군 본예산 편성에서 눈여겨 보아야 할 부분은 재원을 미래대비 재정소요에 우선적으로 투자하기 위하여 민간이전경비 및 경상경비, 행사․축제성 경비 등을 강도높게 구조조정하여 재정지표 개선을 위해 노력하였다는 점이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2019년 본예산이 모든 군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가고 지역경제활력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집행하겠으며, 모든 군민들과 공직자들이 한마음으로 군민이 행복한, 군민과 함께하는 사업발굴과 예산편성을 위해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의성군이 제출한 2019년도 본예산은 이달 28일부터 열리는 제228회 의성군의회 제2차정례회에서 심의·의결과정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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