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차전지, 전력반도체, 첨단자성체, 탄소복합체 등 고부가가치산업 대상 연구

[중앙뉴스=박미화기자] 경북 포항시는 22일 포스코국제관 대회의실에서 경상북도·포스텍과 공동으로「방사광가속기 기반 신소재산업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사진=포항시 제공)
경상북도·포스텍과 공동「방사광가속기 기반 신소재산업 국제 심포지엄」 (사진=포항시 제공)

이번 심포지엄은 미국, 프랑스, 일본, 중국 등 해외 및 국내 방사광가속기 관련 전문가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방사광가속기를 이용한 신소재산업 육성을 주제로 첨단산업분야 활용방안에 대한 연구자료 발표가 진행됐다.

신소재산업 국제 심포지엄은 가속기 기반 첨단 신산업 육성을 위한 신소재 개발 협의체를 구성, 산‧학‧연‧관 정보공유를 통한 협력 및 지원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올해 처음 개최됐다.

기조 강연자인 요시카즈 타케다(Yoshikazu Takeda, 아이이치 방사광가속기센터 소장)와 에드워드 미첼(Edward Michell, 유럽 싱크로트론 방사광 시설 사업개발팀장, 프랑스)은 방사광 가속기의 산업적 활용에 대하여 강연했다.

초청 연설에서는 노리미치 사노(Norimichi Sano, 일본 광과학 연구센터 산업 애플리케이션 부서 담당자)가 Spring-8 가속기의 산업적 활용을, 웬웬(Wen Wen, 상하이 가속기연구소 빔라인 담당자)은 상하이의 가속기를 소개하고 활용 현황에 대해서 설명하였고, 알버트 맥크랜더(Albert Macrander, 미국 아르곤 국가 연구소 소속의 Advanced Photon Source 빔라인 담당자)는 방사광을 활용한 전력반도체 재료 개발에 대해서 연설하는 등 방사광의 산업적 활용 및 해외 최신 연구동향을 소개했다.

또한, 국내 연사로는 강병우 교수(포항공과대학교 신소재공학과)가 방사광을 활용한 이차 전지 개발을, 김재영 연구위원(기초과학연구원 원자제어 저차원 전자계 연구단)이 방사광을 활용한 자성재료 개발에 대한 강연이다.

방사광가속기는 생명공학, 재료과학, 화학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며, 특히 물질의 미세한 원자구조를 분석할 수 있어 고기능성 고부가가치 소재 개발에 활용가치가 높다.

김종식 포항시 환동해미래전략본부장은 “포항의 3, 4세대 방사광가속기는 세계 3번째 구축된 장비로서 태양의 100경배 밝기, 펨토초(1,000조 분의 1초)의 시분해 능력을 갖춘 현존 최고의 거대연구시설 장비로 살아있는 세포구조 분석과 함께 미래 신소재 개발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며 “앞으로 포항시는 방사광가속기가 기업의 제품개발 등 산업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 여건과 환경을 조성하여 미래 신산업이 창출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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