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이슬람예배소(14개) 대표 대상, 소화기 사용법·다국어 화재 예방 및 대처요령 홍보물 배부

[중앙뉴스=박미화 기자] 경북 영천경찰서(서장 이갑수)는 지난 25일 영천이슬람예배소에서 대구·경북지역 인도네시아 이슬람예배소(14개소) 대표자 70여명 대상으로 겨울철 화재예방 교육과 테러 등 각종 범죄예방 교육을 실시했다.

(사진=영천경찰서 제공)
외국인 다중이용시설 안전점검·화재예방 교육(사진=영천경찰서 제공)

이번 화재예방 교육은 최근 잇따른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가 속출하고 있어 이에 외국인들이 많이 이용하는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안전점검 실시와 체류 외국인 대상으로 화재 예방법 및 대처요령 교육을 추진하게 되었다.

이날 교육에서는 한국어가 서툰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다국어(영어·베트남어·중국어·인도네시아어)로 제작된 ‘겨울철 화재 예방 및 대처요령’ 홍보물 배부와 화재 예방을 위한 생활안전수칙 및 화재 발생 時 대처요령 교육, 소화기 사용 방법까지 직접 시연했다.

한편, 화재예방 교육이 끝난 뒤 여청기능과 협업 성폭력·가정폭력 예방법 등의 다국어 범죄예방 가이드 배부와 테러, 음주·무면허, 불법체류자 통보의무 면제제도, 보이스피싱, 교통사고 발생 時 처리요령 등에 대해 사례 위주로 알기 쉽게 교육을 병행해 참석한 이슬람예배소 대표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화재예방 및 범죄예방 교육은 대구·경북지역 체류하는 6,000여명의 인도네시아 무슬림들이 이용하는 이슬람예배소 대표자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하였다는데 남다른 의미가 있으며, 교육을 받은 대표자들은 해당 지역으로 돌아가 各 이슬람예배소별로 각종 행사, 예배 시간 등에 모인 자국 무슬림들을 상대로 교육 내용을 전달할 예정이라 교육 효과가 더욱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갑수 영천경찰서장은 “다중이용시설 內 한 개의 콘센트에 많은 전열기를 꽂아 사용하는 등의 조그마한 부주의가 대형 인명피해 발생의 원인이 되는 만큼 자체적으로 정기점검과 화재 발생 時 소화기 사용 등 신속한 대처로 인명피해를 최소화 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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