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박광원 기자]문희상 국회의장은 27일 집무실에서 故 윤창호 음주운전 교통사고 피해자의 친구들을 만나 윤창호법 통과와 관련한 의견들 들었다.

문희상 국회의장이 27일 의장실에서 故 윤창호 음주운전 교통사고 피해자 친구들 만나 대화를 나누고 있는 모습.(사진=국회의장실)
문희상 국회의장이 27일 의장실에서 故 윤창호 음주운전 교통사고 피해자 친구들 만나 대화를 나누고 있는 모습.(사진=국회의장실)

이 자리에서 문 의장은 “윤창호군의 사망소식에 모든 국민이 애도하고 안타까워했다. 친구들이 슬픔에만 머무르지 않고 나서서 세상을 바꾸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대견하다”라고 말했다.

또한 문 의장은 “국회의 여러 상황에 의해 통과 시일이 미뤄지고 있지만, 국회 계류 중인 모든 법 중에서 최우선적으로 논의되고 있다는 점을 알아주길 바란다. 또한 음주운전에 대한 국민 인식 변화를 가져온 것은 매우 의미있는 일”아라고 말했다.

학생들은 문 의장에게 음주운전 처벌강화에 찬성하는 국민들의 서명 명부를 전달했다. 또한 음주운전치사사고의 최소형을 3년형으로 하는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소위 의결결과에 대해 최소형을 5년으로 하는 원안이 유지될 수 있도록 부탁의 말을 전했다.

고(故) 윤창호는 지난 9월 25일 부산 해운대에서 만취한 운전자가 몰던 차량에 치여  병원으로 후송 중환자실에서 50여일 넘게 치료를 받아오다 숨울 거두었다. 그리고 만취상태로 운전한고 사고를 낸  박 모(26)은 워험운전치사 등의 협의로 구속했다. 박 씨는 구속영장실질심사에서 이번 사고로 고통 받는 유가족에게 죄송하다고 말했다.

고 윤창호 친구들이 국회를 찾아 음주처벌법을 강화해달라고 호소를 했다. 이어 문희상 국회의장을 만나 음주사고로 숨진 피해자 친구들은 음주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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