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박미화 기자]  내달 12월 5일(수) 오후 7시 30분, 유네스코 등재 6주년을 기념해 밀양아리랑아트센터 대공연장에서 밀양시와 사)문충공 점필재김종직선생 기념사업회, 밀양아리랑시장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단이 후원하고 밀양아리랑콘텐츠사업단(대표 장병수․김금희)이 주최하는『국악 뮤지컬 응천(凝川)아리랑』공연이 펼쳐진다.

(사진=밀양아리랑콘텐츠사업단 제공)
‘응천아리랑’ 행사내용(사진=밀양아리랑콘텐츠사업단 제공)

이번 공연은 경남 유일의 아리랑인 밀양아리랑의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 등재의 의미를 되새기고, 지역의 역사․인물 소재 접목을 통한 아리랑의 정신을 콘텐츠화 시켜 전통문화예술의 저변확대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지역 예술인 참여로 펼쳐질 ‘응천(凝川)아리랑’은 영남루 현판이야기와 점필재 김종직 선생의 선비정신, 영남루 아랑이야기와 사명당의 호국정신을 아리랑의 정신과 접목하여 다원예술로 공연화시켰다. 지역 특화 소재로 창작된 공연 콘텐츠로 옛 선인들의 정신과 풍류를 느끼게 할 예정이다.

특히, 여는 마당으로 전국적으로 많은 각광을 받고 있는 아리랑친구들의 아리랑동동(同動)과 뮤지컬 ‘심청’ 속 공연, 지역민들의 새터가을굿놀이 등 우수한 밀양전통 공연예술의 장이 펼쳐 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 특별공연으로 조선 성종10년(1479년)에 밀양성 축조시에 최초로 개장되어 긴 역사를 자랑하고 있는 밀양아리랑시장의 상인회(회장 이창현) 20여명이 출연하는 “여기는 아리랑시장” 이 잔잔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점필재아리랑’으로 서울아리랑페스티벌 전국아리랑경연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사진=밀양아리랑콘텐츠사업단 제공)

예술감독을 맡은 김금희 단장은 “전국 지역에서 불러진 아리랑의 가치와 정신은 우리 모두가 공유해야할 국가적 자산이다”며, “일제 강점기 독립군아리랑과 민주화운동 아리랑으로 불러져 우리 민족의 시대정신을 담은 밀양아리랑이 경남의 대표 문화콘텐츠로 발전한다면, 전국을 넘어 세계적으로도 인증 받을 수 있다고 ”고 말했다.

콘텐츠사업단은 ‘2016 대만 국제어린이민족놀이축제’에 아리랑친구들의 밀양아리랑콘텐츠로 큰 각광을 받았으며, 최근 ‘점필재아리랑’으로 서울아리랑페스티벌 전국아리랑경연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또 지난 10월 국립박물관에 있었던 세계무형문화유산 공연 ‘날좀보소’가 관객들로부터 큰 감동과 찬사를 받았다.

한편, 최근 밀양아리랑콘텐츠사업단 아리랑친구들 후원회(회장 김민천)가 결성되어 전국을 넘어 국제문화교류 등 아리랑의 세계화에도 앞장 설 것으로 기대된다.

공연관람문의: 밀양아리랑콘텐츠사업단 사무국 010-9235-0050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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