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박미화 기자] 경상북도의회 남영숙 의원(상주1)은 29일 제305회 경상북도의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 5분자유발언을 통해 지방자치체 시행 이후 해가 갈수록 약화되고 있는 경북도와 23개 시군간의 상호 인사교류의 필요성을 주장하고 교류 확대를 촉구했다.

남영숙 도의원제4차 본회의 5분자유발언.(사진=경북도의회 제공)

남영숙 의원은 “그동안 경북도와 시군간의 인사교류는 행정서비스 격차 해소, 상호협력체제 강화, 우수한 인재 육성 등에 큰 역할을 해왔으나, 지난 2016년 3월에 시군에서 근무 중인 도 소속 5급 공무원의 복귀 등을 담은 경북도와 시군간 인사교류협약서 체결에 따라, 내년부터 도 소속 5급 공무원의 전원 복귀로 경북도와 시군간의 실무적인 차원의 인사교류 단절이 우려 된다”고 밝혔다.

남영숙 의원은 “도와 시군간의 교류가 단절되면 시군에서 어떻게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지 모르는 상태에서 국비나 도비만 교부해주는 일방적 역할을 하게 되며, 이렇게 되면 소통부재로 원활한 사업추진에 어려움이 발생하고, 도와 시군간의 공통된 목표와 전략을 공유하는 협력적 네트워크를 구축하지 못하게 되어 도민이 원하는 행정에 부응하지 못해 교류와 협력을 통한 상생발전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남 의원은 “글로벌 시대 지속가능한 성장을 통해 앞서가는 경북을 만들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교류와 상호협력이 어느 때 보다 절실하게 필요한 시점으로, 경북도와 시군간 상호 인사교류의 실행력 담보하기 위해 상호파견제도 도입, 교류자에 대한 경력가점 및 보직 부여 시 인센티브 제공, 교류수당 지원 등을 포함한 인사교류 확대 방안의 조속한 마련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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