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이만선 오성정보통신 대표이사, 박종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 진윤일 아카데미 열정과 나눔 대표, 이정애 LG생활건강 부사장, 박영주 이건산업 회장, 김영호 한국메세나협회 회장 (사진=한국메세나협회 제공)
왼쪽부터 이만선 오성정보통신 대표이사, 박종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 진윤일 아카데미 열정과 나눔 대표, 이정애 LG생활건강 부사장, 박영주 이건산업 회장, 김영호 한국메세나협회 회장 (사진=한국메세나협회 제공)

[중앙뉴스=신현지 기자] 한국메세나대회가 지난 11월 29일 오후 5시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렸다.

'2018 기업과 예술의 만남 결연식’과 ‘제19회 메세나대상 시상식’을 함께 개최한 이날 자리는 기업과 예술계가 한자리에 모이는 특별한 행사로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비롯하여 김영호 한국메세나협회 회장, 장대환 매경미디어그룹 회장, 박종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 등 경제계 주요 인사 및 문화예술 관계자, 수상사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문화예술을 후원하고 발전시킨 기업과 개인들을 선정하고 축하하는 이날 자리에서는 총 5개 부문에 걸친 시상으로 동서식품(대표이사·사장 이광복)이 대상을 받았다.

동서식품은 지난 29년간 여성 문인 발굴을 위한 동서문학상을 제정하여 국내 유일의 여성 작가를 배출하는 공헌을 했으며 또한 지역 주민을 위한 무료 클래식 공연으로 지역 어린이 오케스트라의 꿈도 키워줬다는 평을 받았다.

이어 문화공헌상은 ‘궁’과 ‘왕실 여성 문화’ 그리고 ‘전통’을 주제로 한 문화예술 콘텐츠 후원 사업을 통해 우리나라 궁중문화를 보존하고, 널리 알리기 위해 노력하는 LG생활건강(대표이사·부회장 차석용)이 수상했으며 백정호 동성코퍼레이션 회장이 지역경제 활성화와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함은 물론 음악, 미술, 문학 등 문화 전반에 걸쳐 꾸준한 후원의 공적을 인정받아 메세나인상을 받았다.

이 밖에 에이치케이(HK/대표이사 계명재)는 음악을 통해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제공하고, 자립기반을 만들어 준 공로를 인정받아 ‘창의상’을 수상했고 오성정보통신(대표이사 이만선)과 아카데미 열정과 나눔(대표 진윤일)이 Arts & Business상을 수상했다.

한편 한국메세나대회2006년부터 진행해온 ‘기업과 예술의 만남’ 사업은 '대기업 결연'과 중소중견기업 결연인 ‘예술지원 매칭펀드’로 대기업 39건, 예술지원 매칭펀드 결연 154건으로 2018년 총 193건의 결연이 성사되었다.

결연금액은 총 79억 8천만 원이 예술계에 투입되었다. 2006년부터 2018년까지 누적 지원건수는 1,481건, 누적지원금액 약 673억 원이다.

이날 심사위원장인 연출가 손진책은 “수상자들의 활동을 통해 한국 사회에 메세나가 얼마나 세밀하게 작동하고, 많은 기여를 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수상사들의 진정성 있는 메세나 활동에 대한 감사를 표했다.

저작권자 © 중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