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박미화 기자] 국립경주박물관(관장 민병찬)은 일반 성인을 대상으로 매주 목요일(14:00~16:00) 신라학 강좌를 진행한다.

(사진=국립경주박물관 제공)
‘『삼국유사』로 읽는 새로운 신라사’로 경북대학교 주보돈 명예교수가 강의
(사진=국립경주박물관 제공)

주제는‘『삼국유사』로 읽는 새로운 신라사’로 경북대학교 주보돈 명예교수가 강의한다. 이번 주는 2회 진행으로 2시부터 6시까지 4시간에 걸쳐 강의가 있을 예정이다. 참가 신청은 현장에서 접수한다.

 ◆ 신라학 강좌
금주의 신라학 강좌는 14시부터 18시까지 2회 연강으로 진행된다. 이번 주는 혜공왕이 시해된 이후 신라 하대(下代)의 상황에 대해 알아본다. 첫 번째 시간은 신라 제38대 왕이 된 원성왕이 주인공이다.

원성왕은 혜공왕을 살해하고 선덕왕을 옹립하는데 공을 세운 인물이다. 선덕왕 재위기간에 상대등에 임명되었고 왕이 후사 없이 죽자 다음 왕위를 잇는다.

즉위과정에서 모종의 권력싸움이 있던 것으로 보이는데 『삼국유사』‘원성대왕’조에는 꿈을 꾸고 왕위에 올랐다고 전하고 있다. 이 시간에는 설화를 바탕으로 원성왕의 즉위 배경에 대해 살펴본다.

두 번째 시간에는 신라 제42대 흥덕왕을 다룬 『삼국유사』‘앵무(鸚鵡)’조를 살펴본다. 흥덕왕이 노래했다는‘앵무가(鸚鵡歌 )’는 죽은 아내에 대한 사랑이야기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면에는 흥덕왕이 당면했던 당시의 상황이 매우 은유적, 압축적으로 표현되었는데 어떠한 일이 벌어지고 있었는지 강의를 통해 알아본다.

 ∘ 일정 : 12월 6일(목) 14시~18시
 ∘ 장소 : 국립경주박물관 수묵당
 ∘ 주제 : 원성왕조의 즉위 배경 / 흥덕왕 앵무조와 아내 사랑
 ∘ 강사 : 주보돈 (경북대학교 명예교수)
  ·학력 – 계명대학교 대학원(문학박사)
           경북대학교 대학원(문학석사)
           경북대학교 사학과(문학사)
  ·경력 – 경북대 사학과 교수 역임 (1983-2018.02.)
  ·주요논문 – 『한국고대사의 기본 사료』, 주류성, 2018.
     『김춘추와 그의 사람들』, 지식산업사, 2018.
     『가야사 새로 읽기』, 주류성, 2017.
     『임나일본부설, 다시 되살아나는 망령』, 역락, 2012.
     『금석문과 신라사』, 지식산업사, 2002.
     『신라 지방통치체제의 정비과정과 촌락』, 신서원, 19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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