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 38면 개방...중방동 일원 도심 주차난 해소 기대

[중앙뉴스=박미화 기자] 경북 경산시는 4일 중방동 일원 도심의 주차난을 완화하기 위해 대구은행 경산영업부와 부설주차장 개방 약정을 체결했다.

(사진=경산시 제공)
대구은행 경산영업부와 부설주차장 주차공유 약정 체결(사진=경산시 제공)

약정에 의하면 대구은행 경산영업부는 약정일로부터 2020년 12월까지 2년간 대구은행 부설주차장 지상 38면을 지역주민을 위한 주차공간으로 개방하며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8시까지(일요일・공휴일은 전일) 지상 부설주차장(지하주차장 제외)을 전부 개방한다. 주차장이 개방되면 인근 주택·상가 밀집지역의 주차난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경산시는 주차공유 주차장에 대해 현재는 별도 지원 계획은 없으나, 경상북도 주차공유 조례가 개정되고 도비 보조사업으로 되면 주차공유 부설주차장 지원 사업으로 주차 블록과 CCTV, 주차구획선 설치를 지원 할 계획이다.

지난해 말 기준 경산시 전체 차량대수 대비 주차면(부설주차장 포함) 수는 101%에 도달했으나 도심지역은 아직 주차 공간이 부족한 실정이다. 경산시는 현재 하양 동서리 공영주차장 121면을 준공해 민간위탁 운영자를 선정 중에 있고, 압량 가일리 공영주차장 128면은 이달 준공 예정이며 준공 후 무상 운영 할 계획이다.

이희건 교통행정과장은 "1개 주차면을 조성하는 데 평균 3,388만 원 정도의 예산이 소요되는 만큼, 부설주차장 개방 사업을 적극 추진해 주민생활과 밀접한 주차 문제를 저비용으로 해결하고 주차공유 문화를 확산하도록 행정력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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