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키우는 아이 초등돌봄도 하나의 가족입니다

[중앙뉴스=박광원 기자]4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국회 교육위원회 서영교의원의 주최로 ‘초등돌봄교실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 토론회’가 열렸다.

서영교 의원 주최로 초등돌봄교실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 토론회를 가졌다.(사진=서영교 의원실)
서영교 의원 주최로 초등돌봄교실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 토론회를 가졌다.(사진=서영교 의원실)

‘초등돌봄교실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 토론회’는 문재인정부의 올종일 돌봄체계 구축에 따른 초등돌봄시스템을 점검하고 올바른 초등돌봄환경을 구축해나가기 위해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이자 국회 교육위원회 위원인 서영교 의원과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이 공동으로 주최한 자리이다.

초등돌봄교실은 2016년 교육부 조사에서 학부모 만족도가 96.7%로 나올만큼 만족도가 큰 정책이다.

또한 얼마전 강원도교육청에서 진행한 만족도 조사에 따르면 초등돌봄교실에 대한 질문 응답 학부모 6,542명 중 6,224명(95.1%)이 매우 만족하거나 만족한다는 응답을 했다. 응답자들은 만족의 이유로는 사교육비 감소, 자녀의 정서발달에 도움, 맞벌이 활동에 도움 등을 들었다.

서영교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나라는 현재 여성의 사회진출이 확대되고 맞벌이 가정의 증가로 방과후 가정으로 돌아가지 못하는 아이들을 안심하고 안정적으로 돌볼 수 있는 시스템이 절실한 상황이다.”고 말하며, “ 초등돌봄은 더 이상 학부모와 학교에서만 책임질 문제가 아니라 전 국민이 관심을 갖고 또 국가에서 책임져야 할 문제로 문재인 정부에서도 지난 4월부터 국정과제로 선정 돌봄체계 확대를 위한 정책을 추진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 같이 초등돌봄교실의 확대로 인해 앞으로 초등돌봄전담사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지고 업무강도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임에도 전담사분들의 열악한 근무환경을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은 따로 마련되어 있지 않은 현실.”임을 지적하며, “초등돌봄교실의 확충도 물론 중요하지만 그만큼 우리 아이들과 학부모들이 만족하고 안심하며 아이들을 맡길 수 있는 돌봄교실을 위해서는 초등돌봄전담사분들의 처우개선도 함께 이뤄져야한다.”고 강조했다.

토론회를 공동주최한 박금자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위원장은 “맞벌이 노동의 시대에 초등돌봄교실은 반드시 필요한 필수노동으로 학교 돌봄이 거점이 되어 온종일 돌봄체계를 구축하는 것은 우리 사회의 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 필수과제가 되었다.”고 말하며, 우리 초등돌봄 선생님들의 피와 땀으로 초등돌봄교실이 학부모들과 학생들의 버팀목이 되고 있는 만큼 정당한 대우를 받을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토론회에는 좌장으로 서울여대 사회복지학과 정재훈 교수가 참여했으며 김혜진 전국불안정노동철폐연대 상임활동가, 안종화 학교비정규직노조 초등돌봄전담사 전국분과장이 발제자로 서지애 경기 시흥 신천초 교사, 한미경 전국여성연대 운영위원, 김성희 울산 덕신초 초등돌봄전담사, 김남희 전남 순천 이수초 초등돌봄전담사, 최희수 경기 수원 이의초 초등돌봄전담사가 토론자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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