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박미화 기자] 울산시는 환경부와 공동으로 5일 오후 2시 울산시청 7층 상황실에서 ‘물순환 선도도시 울산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서 환경부는 ‘도시 물순환 정책 추진상황 및 향후 방향’을, 울산시는 '울산시 물순환 선도도시 마스터플랜‘을 소개한다. 안동대학교 전지홍 교수는 ’국내 도시환경에 적응 가능한 생태적 LID 설계 기법‘을 발표했다.

환경부, 울산시, 포럼위원, 전문가, Kwater, 한국환경공단, 환경보전협회, 포럼위원 등 전문가 토론도 열렸다.

울산시는 토론회에서 나온 의견을 수렴하여 ‘울산시 도시 물순환 조성사업’에 반영 할 계획이다.

울산시는 ‘2016년 환경부 공모사업’에서 ‘물순환 선도도시’로 선정돼 96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하여 현재 남구 삼호동에 기본 및 실시설계 중으로 내년 1월 착공 할 계획이다.

‘물순환선도도시조성사업’은 LID(저영향개발, Low Impact Development) 기법을 적용해 빗물 침투․저류 능력을 회복시켜 도시 물순환 구조의 건전성을 높이는 사업이다.

울산시는 왜곡된 물순환 체계를 개선하고, 자연적 물순환을 회복해 도시열섬현상 완화, 비점오염 저감으로 인한 수질 개선, 지하수 함량 증대, 도시침수, 가뭄 등에 대한 대응능력 강화, 도시 경관 개선 등 기후변화에 강한 생태도시를 조성할 계획이다.

앞서 울산시는 지난 10월 30일 태화강 지방정원 느티마당에서 환경단체,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물순환 선도도시 울산 선포식’을 개최하여 시민들에게 도시 물순환 선도도시를 알린 바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저영향개발기법 적용하여 투수면 증가에 따라 왜곡된 도심 물순환 체계를 바로잡아 가뭄과 홍수를 예방하는 건강한 생태도시 울산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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