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박미화 기자]

큰 동해시장에 설치 된 진심저울(  사진=포항시 제공)
큰 동해시장에 설치 된 진심저울( 사진=포항시 제공)

고객이 믿고 전통시장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콘텐츠가 큰동해시장에 조성되었다.

포항시 큰 동해시장(상인회장 김병석) 시장 내에서 물품을 구매한 고객들이 상품의 정량을 직접 계량하고 이를 통해 큰동해시장의 정직한 서비스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고객 자율 계량 저울인 <진심저울>을 만들어 시장 내 주요 거점에 조성했다.

이번에 조성된 진심저울은 시장을 찾은 고객이 물품의 중량에 대한 의구심을 해소하고 이를 통해 진심을 다하는 고객서비스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하자는 의미에서 <진심저울>이라 이름을 붙였으며, 고객의 활용과 접근성, 편의를 더하기 위해 시장 내 총 4개소에 설치되었다.

<진심저울>은 2018년 특성화첫걸음시장육성사업에 선정된 큰동해시장 특성화첫걸음사업의 일환으로 제작된 것으로, 전통시장 5대 혁신과제(결제편의∙고객신뢰∙위생청결∙상인조직역량강화∙시장안전관리) 개선이라는 명제 하에 큰동해시장 상인회와 큰동해시장특성화첫걸음시장육성사업단(사업단장 김인석-이하 사업단)이 함께 심혈을 기울여 조성하였다.

또한, 단순한 계량저울의 기능을 넘어 저울 양 옆면으로 홍보물게시대를 부착, 큰동해시장을 알리는 홍보물 및 5대 혁신과제 관련 안내물 등을 비치하였으며, 특히 진심저울 내에 <고객신문고>를 제작, 고객소리함의 역할을 겸하도록 하여 시장에 대한 불만사항과 칭찬점포 추천 등 고객의 의견을 상인들이 확인하여 고객서비스 확충과 신뢰구축을 위한 역할을 톡톡히 할 수 있도록 효율적으로 만들었다.

큰동해시장 김병석 상인회장은 ‘고객에 대한 큰동해시장의 진심이 담긴 <진심저울>을 통해 고객에 대한 상인들의 의식도 개선하고, 정직한 전통시장이라는 인식을 고객에게 심어 고객만족시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하였으며, 사업단의 김인석 사업단장 역시 ‘시장 상황에 따라 장소를 이동할 수 있도록 바퀴를 달아 이동형으로 제작하여 고객편의를 높였으며 이를 통해 특성화시장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포항큰동해시장은 진심저울을 지속적으로 운영하며 내년 2월까지 진심저울 내 고객신문고에 의견을 남긴 고객을 매주 추첨, 선물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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