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예스24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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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뉴스=신현지 기자] ‘올해의 책’과 ‘올해의 커버’를 뽑는 22만1538명의 독자 참여 온라인 투표에서‘역사의 역사’가, 올해의 책 1위에 올랐다. 이어 올해의 커버 1위에는 ‘하마터면 열심히 살 뻔했다’가 선정됐다.

예스24는 올해의 책 투표 결과를 바탕으로 소설, 시/에세이, 인문·교양, 경제경영, 자기계발, 유아동·청소년, 가정·취미·실용, 만화·예술 등 8개 분야의 후보작 236권 가운데 24권을 올해의 책으로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올해의 책 1위에 오른 유시민 작가의 ‘역사의 역사’는 2만7335표로 독자들의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유시민 작가의 도서는 2009년부터 2018년까지 총 8회 올해의 책으로 꼽혔고 인문·교양 분야에서 예스24 기준 최다 올해의 책 선정작을 보유한 작가로 기록됐다. 

이에 유시민 작가는 “몸 둘 바를 모르겠다. 여행 가이드가 문화훈장을 받는 것처럼 감사한 일이지만 민망하기도 하다”며 “이 책을 읽은 분들이 인류사와 우리나라 역사에 대해 더 큰 흥미를 느끼고 더 깊게 탐사하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정재승, 유현준 교수의 도서와 베르나르 베르베르, 기욤 뮈소, 히가시노 게이고 등 인기 작가들의 신작들이 올해의 책으로 선정됐다. 에세이가 강세를 보였던 올해 출판 동향을 반영하듯 2018 올해의 책에는 6종의 에세이가 오르며 분야 1위를 기록했고, 만화·예술과 소설 분야가 5종으로 그 뒤를 이었다. 

올해의 책으로 선정된 24권은 ‘역사의 역사’, ‘신경 끄기의 기술’, ‘곰돌이 푸, 행복한 일은 매일 있어’, ‘열두 발자국’, ‘골든아워 1’, ‘며느라기’,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 ‘엄마의 자존감 공부’, ‘파리의 아파트’, ‘김 비서가 왜 그럴까 1’, ‘무례한 사람에게 웃으며 대처하는 법’, ‘위로받고 싶은 날의 보노보노’, ‘백종원의 혼밥 메뉴’, ‘21세기를 위한 21가지 제언’, ‘하마터면 열심히 살 뻔했다’, ‘연애의 행방’, ‘빈센트 반 고흐 Vincent Van Gogh(유화컴퍼니)’, ‘고양이 1’, ‘방구석 미술관(블랙피쉬)’, ‘모든 순간이 너였다’, ‘책을 지키려는 고양이’, ‘어디서 살 것인가’, ‘인생 우화’, ‘예의 없는 새끼들 때문에 열 받아서 쓴 생활 예절(팬덤북스’ 등 이다. 

이와 함께 출판사 편집자, 디자이너, 마케터 및 예스24 MD의 추천을 받은 70권 내외의 책 표지 중 10종을 뽑는 올해의 커버 투표에서는 ‘하마터면 열심히 살 뻔했다’가 2만1925표(11.8%)로 1위를 차지했다. 

해당 도서 커버는 해변에서 망중한을 즐기는 남성과 고양이의 모습을 그린 재치 있는 일러스트로 ‘더하는 삶이 아닌 덜 하는 삶을 살자’는 책의 메시지를 담아냈다. 

올해의 커버로 선정된 10종의 책은 ‘하마터면 열심히 살 뻔했다’,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 ‘거실의 사자’, ‘역사의 역사’, ‘강릉 바다’, ‘공존을 위한 길고양이 안내서’, ‘그해, 여름 손님’, ‘술 잡학사전’, ‘무례한 사람에게 웃으며 대처하는 법’, ‘어디서 살 것인가’ 이다.

예스24는 “2018 올해의 책 및 올해의 커버 결과 발표를 기념해 1월 20일까지 마포중앙도서관 갤러리에서 ‘책x책 - Books Links Everything’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말했다.

한편 ‘역사의 역사’의 올해의 책 1위 선정을 기념한  유시민 작가와 함께하는 행사는 오는 21일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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