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박미화 기자] 경북 포항시는 지난 7일 한동대학교 현동홀 세미나실에서 수료생 51명을 대상으로 ‘지진 트라우마 극복 상담교육’ 수료식을 가졌다.

(사진=포항시 제공)
‘지진 트라우마 극복 상담교육’ 수료식(사진=포항시 제공)

이번 교육과정은 포항시가 2018년 경상북도 평생교육 브랜드 구축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추진한 사업으로 이날 수료식에는 허윤수 포항시 평생학습원장, 황철원 한동대학교 평생교육원장 등 내빈들이 참석해 수료생들을 격려했다.

사전검사 및 트라우마 이해, 트라우마 종류 및 영향, 명상기법, 노출치료, 집단 심리치료, 외상 후 성장을 위한 치료, 사후검사 등 이론 및 체험 등 각 분야별 전문강사를 통한 체계적인 교육으로 진행됐다.

수료생 김 모씨(장량동, 56세)는 “평생 한번도 겪어보지 못한 지진으로 인해 집에 혼자 있거나 엘리베이터 안에 있을 때 여전히 불안했는데 이번 상담교육을 통해 심리적으로 많이 안정된 것 같다” 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지난 9월부터 10월까지 우리 동네 안전전문가 양성과정을 운영한 바 있으며, 두 번째 과정으로 이번 교육을 운영했다.

허윤수 포항시 평생학습원장은 “아직도 주변에 지진으로 인한 트라우마를 겪고 있으신 분들이 계신데 정말 안타깝게 생각하며, 이번 교육으로 심신의 안정과 트라우마 극복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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