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인구구조형태 (자료=서울시 제공)
2017년 인구구조형태 (자료=서울시 제공)

[중앙뉴스=신현지 기자] 서울이 불혹의 나이에 접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총인구 1,012만 5천명 중 독거노인이 30만명이 넘으며 전체 평균 연령은 41.6세인 것으로집계됐다.

12일 서울시가 발간한 '2018 서울통계연보'에 따르면 서울시 총인구는 1,012만 5천명으로 전년 대비 79,478명 감소했고, 65세 이상 인구는 136만 5천명으로 2016년보다 64,249명 증가했다. 이중 5명중 1명(30만 4천명, 22.3%)은 독거노인으로 나타났다. 

독거노인 중 경제적 도움이 필요한 노인은 25.8%이며 이중 기초생활보장수급권자는 6만명(19.7%), 저소득 노인은 1만 9천명(6.1%)인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유소년(0세~14세)인구는 감소하여 생산가능 인구(15~64세) 100명당 부양할 유소년은 2010년 17.8명에서 2017년 14.9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의 인구밀도는 1㎢당 16,728명이며 시민 평균연령 41.6세로 전년 41.1세보다 0.5세 높아졌다.  서울시 내국인과 등록외국인을 합한 총인구는 1012만5000명으로 전년 1020만4000명에서 감소했다.

서울의 독거노인 현황 (자료=서울시 제공)
서울의 독거노인 현황 (자료=서울시 제공)

이중 등록외국인수는 2017년 기준 26만7000명으로 총 인구의 2.6%, 외국인 수가 가장 많았던 2011년 27만9000명 이후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저출산 추세에 따라 서울시내 어린이집 보육 아동 수는 23만 5천명으로 전년(2016년)보다 감소했으며 이 가운데 어린이집 수는 6,226개소로 전년(6,368개소)보다 줄었다. 이중 국‧공립과 직장 내 어린이집은 각각 203개, 18개소 늘었다.

서울시내 소비자물가지수는 5년 전(2012년) 대비 7.6% 올랐다. 주요품목별로는 담배(77.5%)가 가장 높았으며 달걀(51.6%), 쇠고기(33.7%), 탄산음료(26.3%) 순이었다. 반면 도시가스(19.0%)와 쌀(12.7%)은 하락했다.

서울시민의 1일 교통수단별 분담률(2016년 말 기준)은 지하철·철도 38.9%, 버스 26.1%, 승용차 24.3%, 택시 6.6% 순으로 나타났고, 지하철 노선 중 2호선을 가장 많이 이용했다.

또한 서울시내 하루 평균 179명이 태어나고, 118명이 사망하며 47쌍의 부부가 이혼했다. 반면 147쌍이 부부가 됐다.

한편 서울의 하루 범죄 건수는 877건이며, 교통사망자는 0.94명, 화재는 16.4건이 발생했다.

저작권자 © 중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