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체 대상, 8년 이상의 노후 보일러 580여대

(사진=서울시 제공)
(사진=서울시 제공)

[중앙뉴스=신현지 기자] 따뜻한 겨울나기 월동 준비로 사회복지시설에 친환경콘덴싱보일러가 새롭게 교체된다.

서울시는 에너지빈곤층의 겨울나기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사회복지시설의 노후보일러를 친환경콘덴싱보일러로 교체한다고 13일 밝혔다.

사회복지시설의 친환경콘덴싱보일러로 교체사업은 8년 이상의 노후 보일러를 580여대를 대상으로 하며비용은 시민과 기업의 기부금품으로 운영되고 있는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에서 부담한다.

서울시 초미세먼지 발생의 가장 큰 비중은 난방·발전부문(39%)으로, 자동차부문(25%)에 비해 기여도가 높다.

특히 이 중에서도 가정용 보일러의 영향이 46%를 차지하고 있어 이번 노후보일러의 친환경콘덴싱보일러 교체로 노후보일러 1대당 질소산화물 배출을 90% 가량 줄일 수 있는 효과가 있다. 

이에 서울시는 겨울철 보일러 교체가 시급해진 만큼 최대한 신속히 지원할 예정이며 친환경콘덴싱보일러 교체로 도시의 초미세먼지를 줄일 수 있을 것에 기대하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서울시는 지난 7일 1차 지원 신청을 마감하였고 추후 2차 추가 신청을 받아 대상자 적격유무, 친환경콘덴싱보일러 지원 가능 유무, 임대인 동의 유무 등을 확인하고 교체할 예정이다.

일반 시민이 가정용 노후 보일러의 친환경콘덴싱보일러 교체를 희망하는 경우에도 저렴하게 교체할 수 있다.

서울시는 지난 10월 국내 모든 보일러제조업체와 친환경콘덴싱보일러 판매가격을 기존 판매가보다 10% 할인된 특판 가격에 공급하도록 협약에 이어, BC카드와도 12개월 무이자 할부가 가능하도록 협약을 맺었다. 

한편 이번 사업을 위해 신한희망재단과 SK E&S등이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에 참여했다.  

이상훈 서울시 환경정책과장은 “에너지빈곤층의 따뜻한 겨울나기 뿐 아니라 미세먼지 저감효과를 내는 1석 2조의 착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기부해 준 신한희망재단에 감사드린다”고 말하며 “이번 사회복지시설의 친환경콘덴싱 보일러 지원사업 통해 일반 시민들도 미세먼지 저감과 난방비를 절약할 수 있는 친환경콘덴싱보일러 사업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높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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