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서울시 제공)
(사진= 서울시 제공)

[중앙뉴스=신현지 기자] 중 장년 은퇴 이후는 제 2의 삶의 시작이다. 그러나 이모작을 시작하는 건 생각처럼 쉽지 않다. 이에 서울시가 중 장년 이모작을 위해 디딤돌을 제공했다.

서울시가 50+세대의 사회공헌활동을 지원하는 50+보람일자리 사업을 통해 올 한 해 동안 2,155개(’18.11월 말 기준)의 일자리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서울시 50+보람일자리의 성과사례에 강귀남 씨는 “늦바람! 신바람! 소확행의 서울시 50+보람일자리는 나이를 잊게 했고, 자신감을 충만하게 채워 주었으며, 오래 전부터 꿈꾸었던 일자리도 얻게 해주었습니다. 이 행복을 주신 분들께 감사하며, 받은 감사와 은혜를 가족과 장애인 주간보호센터 친구들과 함께 나누겠습니다”라고 이모작의 소감을 전했다. 

이와 같은 서울시의 보람일자리 사업은 시 인구 가운데 약 22%를 차지하는 50+세대의 본격적인 은퇴가 시작되고 생산가능인구가 감소하는 상황에서 이들에게 지속적인 사회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자 추진 중인 사업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2015년 6개 사업, 총 442명의 참여로 출발한 보람일자리 사업은 해마다 50+적합 일자리 모델을 발굴 추진되었으며 올해는 유관기관과 협력을 통해 사회서비스, 세대통합, 50+당사자 지원 기존 영역에  마을지원형,  사회적 경제 영역 추가 등 31개 사업을 확장강화 했다.

특히 50+세대의 전문성과 역량을 필요로 하는 사회적 경제 기업(소셜벤처, 사회적 기업 등)과 퇴직 후 경력을 이어가고자 하는 50+세대를 연결하는 펠로우십(인턴십)을 확대했다.

이외에도 사회적 경제 기업이 마케팅‧홍보‧영업, 재무, 인사관리, 신사업 개발 등 전문 분야 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관련 분야의 펠로우십 참여자를 사회적 경제 기업 채용 연계할 예정이다.

또한 서울에너지공사와 협업해 운영한 50+에너지컨설턴트, 서울시지방경찰청과 위기가정통합지원센터 상담원등 여러 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50+세대만의 차별화된 일자리를 새로 발굴할 계획이다. 

한편 서울시는 오는 18일(화) 오후 3시부터 서울시청에서 정부부처 및 타 시·도의 유관기관 종사자, 일자리 참여자가 함께하여 ‘보람, 너와 나의 연결고리’라는 주제로 2018년 서울시 보람일자리사업 성과공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김혁 서울시 인생이모작지원과장은 “50+세대들이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사회 곳곳의 어려움을 해결하며 사회적 자본으로 활약할 수 있는 기회가 50+보람일자리”라며 “앞으로도 50+세대들이 자신의 경력과 전문성을 활용,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방안을 다양하게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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