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박종민] 우리사회 곳곳이 어둡고 혼탁합니다. 경기전망이 그렇고 둔하고 낮기만 한 경제성장치가 그렇습니다.
국내경기전망과 경제정황을 들여다보면 대기업이나 중소기업 어느 곳도 조여오고 눌러대는 규제와 감시감독에 숨을 쉴 겨를조차 없이 사면초가(四面楚歌)에 처해 있습니다. 뭘 하고자 하면 시시비비가 빗발치고 시아버지 시어머니에 시누이까지 나서 극성을 부리는 격입니다.
취업난에 증가하는 실업자가 넘쳐나고 결혼 취업 가정을 포기하는 3포세대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국가사회전반에 걸쳐 부처부서마다 리더십부재에 오합지졸(烏合之卒)의 와글대는 정황입니다. 국민들이 어느 한쪽은 울상 짓고 있는데 다른 한쪽에선 좋다고 히히덕거립니다.
심화되는 빈익빈 부익부의 양극화에 우리사회 구석구석이 참담하고 암담합니다. 세대 간에 계층 간에 첨예화 되고 있는 양극화에 극과 극으로 빠져드는 양상입니다. 국민들은 커가는 위화감에 아픔과 슬픔, 우울함을 달래볼 길이 없는 실정입니다.
처방이 시급히 요구되고 있습니다. 국가사회 모두가 적절히 치유하고 고쳐나갈 수 있도록 하는 정도경영(正導經營)의 해결사가 필요합니다. 이지(理智)입니다. 이성(理性)과 지성(知性)을 결합해 가는 길입니다.
잘 풀리질 않는 꼬인 정국에 암울한 여러 사회현상의 해결방법은 결국 우리국민들의 몫인 것입니다. 내가 먼저 이성과 지성의 역량을 키워야 하고 나의 이웃에 역량을 확대하여 이성과 지성이 결합된 사회를 만들어 나가야 합니다.
해결방안에 대한 논리적인 사유(思惟)의 능력과 지적능력의 결합이 있어야 한다는 얘기입니다. 그런 양심적인지도자가 먼저 나서서 민초를 이끌며 지도교육하며 홍보하여야 합니다.
민초들이 사리와 논리에 맞게 생각하고 판단케 하여야 하며 거기 뒷받침이 될 지식에 기반을 두고 사리분별식별능력이 있도록 키워나가야 한다는 말입니다. 이성과 지성을 겸비한 인물 인사가 나서야 합니다.
인사(人事)가 만사(萬事)이며 만사가 인사라 했습니다. 인재의 활용과 등용입니다. 지적역량을 기반으로 사리를 분별하고 판단해내는 건 오직 우리 사람인 것입니다. 똑똑하고 능력 있는 지도자로 하여금 옳고 그른 것들을 가려내고 찍어 낼 힘을 키워 가져야 된다는 말입니다.
지도자는 술수를 부리지 않고 이성과 지성의 결합된 인사 인물이어야 합니다. 우리사회가 어둡습니다. 경제가 암울하고 민초들이 힘겨워합니다. 때를 같이하여 능력 있는 자, 아는 자, 참 지식인은 숨어 있질 말고 나서야 합니다.
오늘의 총체적 난관을 극복해 낼 그럴 만한 인물인사를 키워 신선한 일꾼을 발굴하고 등용해야 함입니다. 한 사람의 역량 있는 인물이 여러 명을 거두어내는 건 인간사회의 진리입니다.
지금 우리사회는 정치경제사회문화예술전반에 걸쳐 정크(junk)가 판을 치고 너드(nerd)가 판을 주무르고 있습니다. 그러나 참 지식인들은 강 건너 불 보듯 하고 있으며 선량한 양심을 가진 시민들은 모른 척 그냥 외면을 합니다.
옳고 그름을 분별해 지적 개선해나가야 할 진정한 지성인들은 뒤로 숨거나 얼굴을 가린 채 수수방관(袖手傍觀)합니다. 우리의 삶은 가면무도회가 아니건만 겨우겨우 용기를 내서 나서는 사람들도 가면으로 얼굴을 가립니다.
이성 부족과 지성이 못 미치는 탓이라 하겠습니다. 이성과 지성이 결여된 인물들이 앞에 나서 좌지우지(左之右之)하며 잘났다하기 때문입니다. 지도책임자들의 역할 부족입니다. 일탈과 직무유기태만입니다. 자리만을 차지보전하려는 진취성이 부족한 탓입니다.
정크(junk)와 너드(nerd)를 가려내고 골라내야 할 책무가 우리에게 있습니다. 그걸 행사해야 합니다. 국가사회가 바로서고 국민삶이 개선되려면 이성과 지성을 지닌 시민들이 나서서 행사해야 한다는 얘기입니다. 그게 민주시민의 권한과 권리이기도 합니다.
관련기사
- [박종민의 우생마사] 오르막 끝에 오는 내리막길
- [박종민의 우생마사] 엉터리에 엉망진창이 겹쳤다
- [박종민의 우생마사] 견뎌 이겨내는 노력이 필요하다
- [박종민의 우생마사] 상부상조와 상호부조가 필요한 사회
- [박종민의 우생마사] 관용(寬容)과 포용(包容)이 필요한 사회
- [박종민의 우생마사] 염불보다 잿밥이라
- [박종민의 우생마사] 대자연 속에 조화로운 인간의 삶을
- [박종민의 우생마사] 간보는 것과 맛보는 것
- [박종민의 우생마사] 도랑치고 미꾸라지 잡기가 돼야한다
- [박종민의 우생마사] 밥보다 고추장이 많다
- [박종민의 우생마사] 가지가지 먹잇감과 먹거리들의 실체
- [박종민의 우생마사] 지역경제 살리기와 문화버전
- [박종민의 우생마사] 혼돈의 시대를 살아가는 지혜
- [박종민의 우생마사] 시원한 것과 뜨끈한 것 사이에서
- [박종민의 우생마사] 복권열풍 속에 비친 곤궁한 인간상
- [박종민의 우생마사] 말로 대화하라, 그리고 직접 소통하라
- [박종민의 우생마사] 이해득실 관계 속의 참인간상
- [박종민의 우생마사] 발아(發芽)의 조건
- [박종민의 우생마사] 사람의 생각 행동 실천의 한계는?
- [박종민의 우생마사] 산 숲에 서서 나를 되돌아본다
- [박종민의 우생마사] 생명을 위협하는 미세먼지와 미세플라스틱
- [박종민의 우생마사] 새 달력에 거는 희망과 기대
- [박종민의 우생마사] 인구절벽 앞에서
- [박종민의 우생마사] 원숭이도 나무에서 떨어진다
- [박종민의 우생마사] 노년을 슬기롭고 지혜롭게
- [박종민의 우생마사] 사랑은 아무나 한다
- [박종민의 우생마사] 사라져가는 전래풍습 전통놀이문화의 아쉬움
- [박종민의 우생마사] 고향무정 고향유정
- [박종민의 우생마사] 음주의 버릇과 유혹
- [박종민의 우생마사] 담배 한 개비에 담긴 정서
- [박종민의 우생마사] 웰 다잉을 위한 웰빙
- [박종민의 우생마사] 신토불이(身土不二)의 허(虛)와 실(實)
- [박종민의 우생마사] 우리의 먹거리와 반상기(飯床器)문화
- [박종민의 우생마사] 내 삶의 길들이기
- [박종민의 우생마사]우리 모두의 행운(幸運)만들기
- [박종민의 우생마사] 마지막이 의미하는 것
- [박종민의 우생마사] 사색(思索)의 공간인 사우나탕에서
- [박종민의 우생마사] 식도락과 몸보신의 관계론
- [박종민의 우생마사] 갈등(葛藤)의 실상을 생각해 본다
- [박종민의 우생마사] 기준치와 기준점을 망각하고 있다.
- [박종민 우생마사] 광화문광장에서
- [박종민의 우생마사] 마스크5개에 담기는 슬픈 자조와 우울함
- [박종민의 우생마사] 새봄 맞아 보춘화(報春化)처럼
- [박종민의 우생마사] 서울 남대문시장에서 마주한 민생경제실상
- [박종민의 우생마사]총(銃) 균(菌) 쇠(쇠붙이)를 추적해본다
- [박종민의 우생마사] 덧없이 흐르는 세월,붙잡을 수 없는 시간 속에서
- [박종민의 우생마사]입은 삐뚤어 졌어도 말은 똑바로 해야
- [박종민의 우생마사] 방랑시인 김삿갓을 생각게 한다
- [박종민의 우생마사] 존경받고 사랑받는 사람으로 살아가자
- [박종민의 우생마사] 웰빙(wellbeing)과 웰다잉(welldying)의 필연관계
- [박종민의 우생마사] 호국영영님들을 기리는 우리들의 맘가짐
- [박종민의 우생마사] 먼저 마음을 비우고 남을 배려해보자
- [박종민의 우생마사] 사람의 양심이란 걸 해부해 본다
- [박종민의 우생마사] 7월을 찬미(讚美)한다.
- [박종민의 우생마사] 무지와 무모의 소치가 재앙을 불러온다
- [박종민의 우생마사] 나쁜 변이(變異) 잘못된 전이(轉移)를 보며
- [박종민의 우생마사] 검사끼리 치고받는 황당무계한 준법질서체제
- [박종민의 우생마사] 사산대사의 답설야(踏雪野)를 회자(膾炙)한다
- [박종민의 우생마사] 비우고 버리고 정리정돈 해야 된다
- [박종민의 우생마사]공정(公正)함이 균등(均等)해야 정의(正義)이다
- [박종민의 우생마사] 꽃을 든 남자
- [박종민의 우생마사] 문화강국실현을 위해 나아가야 할 길
- [박종민의 우생마사] 확증편향의 아집과 독선이 구축한 그물에 갇힌 자들
- [박종민의 우생마사]생활 속 쓰레기 줄이기가 절박하다
- [박종민의 우생마사] 색깔과 결이 다른 화려한 싱글이 되자
- [박종민의 우생마사]하는 꼴이 웃기고 웃기니 진짜 웃음 가마리다
- [박종민의 우생마사]아모르 파티(Amor Fati)의 해부(解剖)