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M그룹, 스마트 아파트 '김해 연지공원 푸르지오' 개발박차

김해연지공원 푸르지오 투시도. (사진=엠디엠 제공)
김해연지공원 푸르지오 투시도. (사진=엠디엠 제공)

[중앙뉴스=정태하 기자] 최근 ICT(정보통신기술) 기반의 AI(인공지능)가 탑재되며 IoT(사물인터넷)가 점점 진화해 공상과학 영화에서나 봄직한 상황들이 현실화되면서 '홈 IoT 시대'의 본격 개막을 예고하고 있다.

실제로 1군 시공사가 건설하는 신규 브랜드 아파트에는 모두 홈IoT시스템이 적용되고 있고, 스마트 아파트는 이제 새로운 주거 트렌드로 자리매김한 상태다.

 현대건설(힐스테이트)은 SKT와, GS건설(자이)-포스코건설(더샵)은 카카오와의 협약을 통해 첨단 AI 및 IoT기술이 적용된 스마트 아파트를 개발하고 있다.

한국자산신탁사옥(사진=MDM제공)
한국자산신탁사옥 (사진=MDM 제공)

이렇게 국내 굴지의 시공사와 IT업체간 협약을 통해 첨단 스마트 기능의 도입이 확산되면서 스마트 주거 시스템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로 인식되고 있다.

국내 부동의 1위 디벨로퍼 엠디엠(회장 문주현)이 김해 노른자 땅인 옛 대한항공(KAL) 사원 아파트(김해시 내동) 자리에 공급하는 ‘연지공원 푸르지오’도 스마트 아파트 가운데 하나다.

20일 엠디엠에 따르면 SKT스마트홈이 제공되는 김해연지공원 푸르지오 입주민만의 라이프 스타일은 크게 세 가지다.

먼저 원격 및 음성제어를 통한 ‘편리한 삶’을 꼽을 수 있다.

입주민은 기존의 홈네트워크 시스템에서 진화한 IOT혁신기술이 적용돼 음성인식(Nugu)과 스마트폰 앱을 통한 세대 내 기기(조명, 가스, 난방 등) 및 가전제품에 대한 원격제어부터 방범, 입차 알림, E/V호출 등을 포함한다.

또 입주민들만 사용하는 앱을 통해 단지 내 부대시설 예약 및 조회, 정보교류 및 커뮤니티, 생활비서서비스 등을 이용할 수 있고, 관리자는 전용 어플을 사용해 단지의 효율적인 관리도 얼마든지 가능하다.

두번째는 자동 알림 및 기기제어를 통해 ‘안전한 삶’을 책임진다는 점이다.

입주민에게 현관문 열림 알림, 가스밸브 개폐 알림, 세대 방문자 이미지 알림 기능을 제공하며, 입주민은 유사시 원격으로 기기를 제어할 수 있다.

또 방범모드·외출모드 설정, SOS비상 콜 등을 통해 잠을 자거나 외출 중일 때, 세대 밖에서도 안에서도 보다 안전한 삶을 누릴 수 있다.

마지막으로 엠디엠이 내세우고 있는 것은 세대 환경 모니터링 및 모드설정을 통한 ‘건강한 삶’이다.

문주현MDM그룹회장(사진=MDM제공)
문주현MDM그룹회장(사진=MDM 제공)

연지공원 푸르지오는 스마트 센서를 통해 세대 내 공기질 정보를 입주민에게 자동으로 알려주며, 그에 따른 환기제어를 통해 쾌적한 집안 환경을 유지하게 된다.

한편, 연지공원 푸르지오는 지하 3층~지상 34층, 10개동, 총 814세대 규모로 전용면적별 84㎡ 534세대, 111㎡ 77세대, 114㎡ 203세대로 구성된다.

84㎡은 4베이(BAY) 맞통풍 구조로 전 세대 자연환기가 가능하고 111, 114㎡의 경우 연지공원 조망이 가능하다.

김해 도심권 최대규모인 약 5000㎡(1500평)의 초대형 커뮤니티시설도 들어선다. 피트니스 센터, 도심 최초 탕 있는 사우나, 실내골프연습장(전타석 스크린), 공원조망 맘스카페(북카페), 클럽하우스(당구장, 탁구장 등), 프리미엄 남/녀 독서실 등이 조성된다.

아울러 단지 바로 앞에 연지공원이 있으며 호수공원을 조망할 수 있고, 뒤로는 경운산이 위치하고 있다.

한편 견본주택은 현장인 김해시 내동 121-2번지에 마련돼 있다.

문주현 회장 김해시에 인재육성장학기금 2억원을 기탁 (사진=엠디엠 제공)
문주현 회장 김해시에 인재육성장학기금 2억원을 기탁 (사진=엠디엠 제공)

또한 얼마전에 문주현 회장은 김해시에 인재육성장학기금 2억원을 기탁하기도했으며 사회공헌 활동도 활발하게 펼쳤다. 2001년 장학재단을 설립했고, 지금까지 약 370억원의 재단기금을 출연했다. 2014년 전국 비정부기구(NGO) 단체연대가 선정한 ‘올해의 닮고 싶은 인물’에 선정되기도 했다.

문주현 MDM 그룹회장 (사진=MDM 그룹제공)
문주현 MDM 그룹회장 (사진=MDM 그룹 제공)

문주현 회장의 이유있는 경영철학

문주현 회장은 전형적인 자수성가 기업인으로, IMF 위기가 한창이던 지난 1998년 엠디엠 그룹을 설립했다.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경영철학과 가치관을 가진 사회사업가로서 그동안 초·중·고 및 한양대, 경희대 등 여러 학교에 발전기금을 후원해 왔으며 사회복지재단에 정기후원은 물론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도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문 회장은 노블레스 오블리주 실천에 앞장서며 2014년에는 전국NGO단체연대가 선정한 '올해의 닮고 싶은 인물'에 선정되기도 했다.

허성곤 김해시장은 "지역인재육성을 위한 각계각층의 끊임없는 관심과 사랑으로 우리지역 학생들의 미래가 밝아지고 있음에 감사드린다" 며 "학생들이 마음 놓고 공부할 수 있도록 내실 있는 장학사업 운영에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문주현 MDM그룹 회장 (사진=MDM제공)
문주현 MDM그룹 회장 (사진=MDM 제공)

쇠는 두드릴수록 단단해진다

문주현 회장이 이룬 업적은 화려하다. 그러나 그 화려한 업적의 이면에는 수많은 고난과 시련 속에서도 도전을 멈추지 않았던 강한 의지, 그리고 역경을 극복하면서 체득한 값진 삶의 경험이 살아 숨 쉬고 있다.

문주현 회장은 전라남도 장흥군 관산읍에서 5남 4녀 중 3남이자 다섯째로 태어났다. 중학교를 매우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했지만, 졸업 후 3년간 집안 가업인 농사와 김,미역 양식을 도울 수밖에 없었다고한다.

쉴 틈 없이 보냈던 하루 하루였으며 그러던 어느 날 기껏 공들여 지은 농사를 하루아침에 쓸어버리는 여름의 태풍과 매서운 한겨울 삭풍인 바닷바람을 보며 실망과 절망을 맛보게 되었다.

문주현 회장 제15대전국검정고시총동문회 회장취임(사진=정태하기자)
문주현 회장 제15대전국검정고시총동문회 회장취임 (사진=정태하 기자)

힘없이 쓰러지는 작물들을 바라보면서 인간은 자연의 힘을 이길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고, 결국 농사일을 접고 고향을 떠날 결심을 했다고한다.

그는 스스로의 능력으로 해낼 수 있는 일을 찾고 싶었고, 1976년 부모님의 허락을 받아 전남 광주시에 있는 노동부 산하 광주직업훈련원 기계과에 제1기 무료 국비장학생으로 입학, 400명 중 1등으로 졸업했다.

그러나 고졸 학력 동기가 실습교사가 되는 반면, 중졸이었던 문주현 회장은 보수가 낮은 공장에 취업할 수밖에 없는 학력의 벽에 부딪히게 되었고, 이 같은 차별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공부를 더 해야겠다고 결심했다.

 검정고시에 도전하기로 마음을 먹고, 하루 15시간씩 공부에 매진했. 그 결과 6개월 만에 합격할 수 있었다.

제15대전국검정고시총동문회 집행부출범(사진=정태하기자)
제15대전국검정고시총동문회 ㅊ추취췽취임임미및집행부출범(사진=정태하 기자)

하지만 그 때 입영 영장이 나오게 되었고, 군 제대 후 다시 학업에 도전하기로 훗날을 기약했다. 당시 아버지께서 제 손을 꼭 잡고 ‘넌 반드시 다시 할 수 있다’고 격려해주셨는데, 무엇보다 저를 믿고 응원해주셨던 부모님 덕분에 시련 앞에서도 좌절하지 않고 용기를 낼 수 있었죠. 제대 후 스스로에게 약속한 대로 다시 학업에 매진했고, 1983년 경희대학교 정경대학 회계학과에 합격할 수 있었다.

늦깎이 대학생이었던 문주현 회장은 경제적인 어려움이 뒤따랐지만 그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공부도 하고, 동아리 활동도 하면서 목표한 바를 이루려 노력했다. 그러나 시련은 다시 한 번 찾아 왔다. 목표를 정하면 그 목표를 달성할 때까지 매진하는 성격 탓에 먹는 것을 아껴가며 힘든 일과 학업을 병행했고, 결국 학업 도중 폐결핵이라는 병을 얻고 말았던 것이다.

투병생활을 하면서 대학을 다니다보니 경제적인 어려움은 더욱 심할 수밖에 없었고 공부도, 공인회계사의 꿈도 접어야하는 것인가라는 갈등은 더욱 심해져만 갔다. 그때 뜻밖에도 그의 사정을 알게 된 독지가가 그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좌)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우)문주현 회장 (사진=정태하기자)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좌)과 문주현 회장(우) (사진=정태하 기자)

어렵게 시작한 공부를 중도에 포기하려니 실망도 컸고, 갈등도 많았다. 이때 운이 좋게도 ‘봉신장학금’을 받게 되었다 당시 봉신장학금은 주로 서울대에 다니는 학생들에게 주는 일종의 향토 장학금이었는데 봉신장학재단 이사장님이 제 사정과 학업에 대한 의지를 보고 특별히 기회를 주셨다고한다.

덕분에 31살의 나이에 무사히 대학교를 졸업할 수 있었으며 정말 기쁘고 감사한 마음이었고, ‘훗날 성공하면 젊은 시절 내가 받은 이 은혜를 조금이나마 사회에 돌려주겠다’라고 자신과 약속했다.

문주현 MDM그룸회장 (사진=MDM제공)
문주현 MDM그룸회장 (사진=MDM 제공)

문주현 MDM그룹 회장

△ 1987년 경희대학교 회계학과 졸업
△ 1998년 (주)MDM그룹 창립(현 회장)
△ 1999년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최고산업전략과정 수료
△ 2001년 재단법인 문주장학재단(현 이사장)
△ 2004년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 최고지도자과정 수료
△ 2009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현 상임위원)
△ 2010년 한국자산신탁(현 회장)
△ 2012년 한국자산캐피탈(현 회장)
△ 2014년 한국부동산개발협회 제3대 회장(현 회장)
△ 2015년 한국자산에셋운용(현 회장)
△ 2015년 한양대학교 부동산융합대학원 창조도시부동산융합최고위과정(ARP) 수료
△ 2016년 전국검정고시총동문회(현 회장)
△ 2016년 한국기원(현 이사)
△ 2017년 한국부동산개발협회 제4대 회장(현 회장)
△ 2017년 한국부동산경제단체연합회 제2대 회장(현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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