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박미화 기자] 경북 경주시 강동면 '사회복지법인 은혜원(원장 손대호)'에서는 지난 15일 “2018 은혜원 후원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사진=박미화 기자)
은혜원 장애원생들과 직원 가족들이 열심히 연습한 공연 (사진=박미화 기자)

사회복지법인 은혜원은 2003년 6월 법인설립인가를 받았지만 혐오시설이라는 여러 가지 이유로 주민들의 반대 때문에 많은 어려움을 이겨내고 2006년 5월 중증장애인 요양시설 '경주온정마을'을 개원했으며, 12년 동안 운영해 오다 2018년 7월 “은혜원”으로 시설 명칭을 변경하여 처음으로 맞이하는 후원의 날 행사의 뜻깊은 자리를 마련했다.

연말연시와 크리스마스 시즌에 많은 봉사단체들은 각종 시설을 찾아 봉사활동과 물품전달의 행사를 하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2018 은혜원 후원의 날” 행사는 그동안 “은혜원”을 위하여 물심양면으로 지원해 준 자원봉사자 및 후원자들을 모시고 지역민 등 200여명의 참여 속에 기쁨의 장이 되었다.

은혜원 장애원생들과 직원 가족들이 열심히 연습한 공연과 따뜻한 점심식사를 준비하여 그동안 물신양면으로 도와 준 후원봉사자들의 사랑에 조금이나마 보답하고자 마련한 발표회 자리는 뜻깊은 행사였다.

​이날 참여 원생들은 한편의 공연에 직접 참여해 보람을 느끼고, 교직원들과 함께하는 사랑의 시간이 행복했다며 마냥 즐거워했다.

이번 행사에서 미용봉사를 담당해 준 오컷 미용실, 그린나래봉사회, 동경종합건설, 참빛 봉사회 4개 봉사단에 대해 감사패를 전달했다.

손대호 원장은 인사말에서 “은혜원이 현재의 자리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오늘 귀한 발걸음을 해 주신 봉사자 및 후원자들의 덕분이다며, 앞으로도 지금처럼 변함없는 사랑으로 저희들을 아껴주고 관심 가져준다면 더욱 발전하는 모습으로 장애인복지의 최일선에서 맡은바 소임을 다짐해 본다”고 감사의 인사를 했다.

또한, 앞으로도 저희 은혜원은 “편견 없는 마음을 차별 없는 세상을” 이란 원훈을 바탕으로 중증장애인들이 지역사회 속에서 더불어 행복한 삶을 영위해 나갈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과 관심으로 사회복지를 실천하고자 최선을 다 할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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