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신현지 기자] 5개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 종합적인 만족도 조사 결과 티브로드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티브로드, CJ헬로비전, KT,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 등 5개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 이용자 1,000명을 대상으로 서비스 품질, 서비스 상품, 서비스 호감도 3개 부문으로 나누어서 조사한 결과 이 같이 24일 밝혔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5개 초고속 인터넷 업체의 고객응대 태도, 직원의 전문성 등 서비스 품질에 대한 만족도 결과  평균 3.44점이었다. 업체별로는 KT 3.73점, SK브로드밴드 3.61점, LG유플러스 3.54점, 티브로드, CJ헬로 3.16점 순이었다. 

인터넷 설치, 가입·결제 절차, 유무선 인터넷 성능 등 5개 요인의 상품 만족도 평가에서는 인터넷 설치에 대한 만족도가 평균 3.66점으로 높은 반면 요금 및 부가혜택 만족도는 평균 3.07점으로 낮았다.  

업체별로는 SK브로드밴드가 가입·결제 절차, 요금 및 부가혜택 서비스가 가장 높았고 .KT가 인터넷 설치, 유무선 인터넷 성능, 정보 이용편리성 부분에서 높았다. 

소비자의 직접 체험에 따른 주관적 호감도는 평균 3.34점으로 조사됐고  업체별로는 KT 3.53점, SK브로드밴드 3.43점, LG유플러스 3.41점 등의 순이었다.

3개 부문을 총체적으로 평가한 종합만족도는 평균 3.41점으로  KT가 3.66점으로 가장 높았으며 SK브로드밴드 3.56점, LG유플러스 3.52점, CJ헬로 3.16점, 티브로드 3.13점 순이었다. 

콜센터에 대한 만족도는 평균 3.60점이었고 방문기사에 대한 만족도는 평균 3.95점으로 콜센터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3년간(’15년~’17년)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5개 초고속 인터넷 업체 관련 피해구제 신청건수는 총 1,034건으로, 가입자 10만명 대비 건수는 티브로드가 3.3건으로 가장 적었다. 

한편 피해구제 신청사건 중 환급, 배상, 계약해제 등 보상 처리된 사건의  합의율에서 LG유플러스가 86.2%인데 비해 KT는합의율(59.1%)이 상대적으로 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