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박미화 기자] 경북 포항시는 연일 건조한 상태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기해년(己亥年) ‘제21회 호미곶 한민족해맞이 축전’ 행사를 앞두고 산불발생 대비 진화태세 완비 및 사전점검 등 산불방지 특별대책을 수립했다.

포항시는 새해 첫 해맞이 장소로 사방기념공원 등 산림휴양시설과 구룡포 말봉재, 운제산, 도음산, 비학산 등 주요 산 정상부에 시민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산림과 직원을 현장에 배치하여 산불조심 홍보강화와 화기물 취급행위(모닥불 등) 특별계도 및 단속을 실시해 산불취약지에 대한 예방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포항시 산불방지 대책본부는 주요 산 정상부 해맞이 명소에 대하여 새벽부터 인파가 몰리는 점을 감안해 산불전문진화대 등 산불감시인력 및 산불진화차량을 행사장 및 해안가 주변에 전진 배치하기로 했으며, 행사장 주변 교통상황을 수시로 확인할 계획이다.

또한, 1월 1일 06시부터 포항시 산불임차헬기 출동대기 등 산불진화용 임차헬기 지원체계를 확립하고, 산림항공관리소·소방본부 등 유관기관 및 인근 시군 산불진화헬기가 신속 지원될 수 있도록 공조체계를 강화하여 산불이 발생할 경우 진화헬기를 신속하게 투입해 초동진화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하영길 환경녹지국장은 “신년 해맞이 일출을 보기 위해 산을 찾는 입산자들은 라이터 등 산불을 일으킬 수 있는 화기물을 가져가지 말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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