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정부 100주년 평화와 희망의 플래시몹 퍼포먼스 등 다양한 콘텐츠

[중앙뉴스=박미화 기자] 경북 포항시와 포항문화재단이 주최, 주관하는 제 21회 호미곶한민족해맞이축전이 시승격 70주년의 첫 잔치의 의미를 더하고자 포항 전체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로 꾸민다.

(사진=포항시 제공)
 제 21회 호미곶한민족해맞이축전이 시승격 70주년의 첫 잔치(사진=포항시 제공)

호미곶한민족해맞이축전은 매년 관람객의 80%가 외지인이다. 포항시민들은 가고 싶지만 해맞이 후 교통 체증 등의 문제로 영일대와 환호공원 등 가까운 장소로 찾고 있다. 이에 포항 시승격 70주년을 기념하는 이번 호미곶한민족해맞이축전은 영일대해수욕장 광장에 200인치 영상과 음향 시스템을 설치하고 호미곶 현장을 생중계해 시민들에게 호미곶의 감동을 동시에 전달 할 예정이다.

아울러,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새해와 함께 진행될 플래시 몹 퍼포먼스는 포항의 10대부터 70대까지 70명과 관광객들이 함께 해 “아리랑”과 “독도는 우리 땅”에 맞춰 나라사랑과 독도수호의 의지를 표현한다. 이는 독도에서 가장 근접한 포항에서 독도사랑 실천운동을 전국적으로 확산하고자 하는 의미를 더했다.

또한 포항의 유일한 헌책방이 사라질 위기에 놓인 가운데, 포항문화재단의 문화도시TF팀과 예비사회적기업 “쉐어라이프”가 함께 뉴트로 프로젝트 “발견! 오래된 보물섬”을 진행한다. 이 프로젝트는 헌책방의 도서를 봉투에 포장하여 제목을 가린 뒤, 해시태그와 함께 적혀진 단어들로만 책을 구매하는 럭키박스 형태로 판매해 포항의 헌책방의 존재와 관심을 시민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특히 이는 문화도시사업으로 부활한 청포도다방이 사전 이벤트로 26일부터 30일까지 진행하고 31일은 행사장에서 열린다.

이 외에도 축제장 내 추위방지텐트 “호~호텐트” 내 인조잔디를 4m에서 8m로 2배 늘려 보온성을 강화했으며, SKT와 KT에서 축제 방문객들을 위한 휴대폰 무료 충전소 운영, 대구은행, 농협, 적십자회 등의 어묵 무료 나눔 등을 확대하여 진행할 예정이다.

포항문화재단 조현국 상임이사는 “이번 호미곶한민족해맞이축전은 시민과 관광객이 하나가 되는 잔치로 준비 중에 있다. 이를 위해 프로그램과 서비스는 물론 시스템 등을 지난 축제 대비하여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라며 “포항을 찾는 해맞이 관광객들과 포항시민이 포항의 우호도가 높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제 21회 호미곶한민족해맞이축전은 이 외에도 새천년기념관을 배경으로 진행하는 “마당놀이 <호미곶 효녀 심청전>”과 “창현거리노래방 호미곶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1만명 복맞이 감사 떡국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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