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홈페이지)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홈페이지)

[중앙뉴스=우정호 기자] 금융소비자연맹(회장 조연행, 이하 금소연)은 2018년 한 해 동안 금융소비자에게 가장 큰 영향을 준 “금융소비자 10대뉴스”를 선정 발표했다.

아울러 금소연은 매년 금융소비자 BEST 뉴스 5개, WORST 뉴스 5개를 선정해 발표했으나, 올해는 최선의 뉴스가 없어 최악의 뉴스로만 10개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최악의 뉴스 1위는 삼성의 재벌승계를 위한 4.5조원의 분식회계부정사건인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가 선정됐다. 아울러 올해는 최악의 10대뉴스에 삼성그룹의 “삼성바이오, 삼성생명, 삼성증권” 3개사가 들어가는 불명예를 안았다. 

금소연의 올해의 금융소비자 10대 워스트(WORST) 뉴스로는 ▲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 가상(암호)화폐 광풍 ▲ 시중은행 가산금리 조작 ▲ 카드가맹점 수수료 강제 인하 ▲ 생보사 즉시연금·암치료비 지급지시 거부 ▲ 가계부채 1500조원 돌파 ▲ 금융소비자보호법 미제정 ▲ 삼성증권 ‘유령주식’ 매매 ▲ 빈수레 핀테크산업 ▲ 말로만 ‘금융적폐 청산'이 선정됐다.

금소연 강형구 금융국장은 “금년은 금융소비자 권익을 저해하는 대형사건이 유난히 많은 해였다"며 "내년에는 신정부가 출범해 성과를 내기 위한 실천의 단계가 시작되는 해로, 금융소비자의 권리 찾기 운동을 더욱 강화하여 소비자에게 좋은 뉴스가 많이 생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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