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 이용 편리성’ 높고, ‘사이트·앱 정보 유용성’은 낮아

(사진=신현지 기자)
(사진=신현지 기자)

[중앙뉴스=신현지 기자] 기아자동차가 국산차 중 서비스센터 소비자만족도에서 최하위를 차지했다.

한국소비자원은 시장점유율 상위 11개 업체의 자동차 서비스센터에 대한 소비자만족도 및 피해구제 접수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발표했다. 

7일 소비자원에 따르면  서비스센터 이용자 1,268명을 대상으로 서비스 품질,서비스 상품, 서비스 호감도 3개 부문 조사 결과,  국산차는 평균 3.77점으로 기아자동차와 현대자동차가 서비스품질에서 3.74점으로 최하위를 차지했다.

반면 르노삼성은 3.87점으로 1위를 차지했고 쌍용자동차 3.75, 한국GM 3.77 순이었다.

서비스품질에서 최하위로 집계된 기아자동차는 이용 편리성에서 3.67점, 점검절차 및 비용의 적절성 3.46점, 사이트‧앱 정보유영성 3.33점, 서비스호감도 3.51점을 받아 종합만족도 3.54점으로 나타났다.

반면 르노삼성은 종합만족도에서 3.72점, 쌍용자동차 3.60점, 현대자동차 3.59점, 한국GM 3.56점 순이었다.

이번 조사에서 수입차 서비스센터 경우는 평균 3.72점으로, 업체별로는 폭스바겐이 종합만족도 3.21점으로  최하위를 기록한 반면 Lexus 3.81점, Mercedes Benz 3.67점, Ford 3.61점,  Audi 3.43 순이었다.

서비스 상품 만족도에서는 국산·수입차 서비스센터 모두 시설이용 편리성 만족도가 각각 3.71점과 3.88점으로 높았다. 하지만 사이트·앱 정보유용성 만족도에서는 3.29점으로 낮았다. 

(자료=한국소비자원 제공)
(자료=한국소비자원 제공)

소비자가 느끼는 주관적 서비스 호감도에서도 국산차 기아가 3.51로 최하위를 차지한 반면  르노삼성은 3.69점으로 높은 호감도를 보였다. 이어 쌍용자동차 3.62점, 현대자동자 3.57 순이었다. 수입차 경우는 Lexus 3.76점, Mercedes Benz 3.63점 순이었다. 

한편, 최근 2015년~2017년 사이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11개 자동차 서비스센터 관련 피해구제 신청건수는 총 916건으로 등록대수 10만 대당 건수는 현대자동차가1.4건으로 가장 적었고, 다음으로 Lexus, 기아자동차 등의 순이었다.

피해구제 접수사건 중 환급, 배상, 계약해제 등 보상 처리된 사건의 비율은 BMW와 Mercedes Benz가 각각 66.7%, 57.8%인데 비해 Audi(38.2%), 쌍용자동차(49.0%)의 합의율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한국소비자원은 “이번 조사 결과를 관련 사업자와 공유하고 취약부문에 대한개선을 요청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의 서비스 품질 향상을 지원하기 위해 서비스 비교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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