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세권 청년주택, 공공임대 74가구, 민간임대 196가구 총 270가구

역세권 청년주택 투시도(사진=서울시 제공)
역세권 청년주택 투시도(사진=서울시 제공)

[중앙뉴스=신현지 기자] 노원구 지하철 6·7호선이 지나는 태릉입구역에 역세권 청년주택 270가구가 들어선다.

서울시는 노원구 공릉동 617-3 일대 태릉입구역 인근에 청년주택 사업의 도시관리계획변경 결정을 고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민간임대주택에 관한 특별법’ 및 ‘서울시 역세권 청년주택 공급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라 민간 사업시행자가 시에 도시관리계획 변경 등 고시를 통해 사업계획이 결정된 것으로,  올해 6월 착공해 '21년 7월 준공하고 입주를 시작한다는 목표다.

이에 서울시가 용도지역 상향, 용적률 완화, 절차 간소화, 건설자금 지원 등을 제공하면 민간사업자가 주거면적 100%를 임대주택(공공·민간)으로 지어 청년층에게 우선 공급한다는 정책이다.

청년주택은 지하2층~지상20층으로 공공임대 74가구,  민간임대 196가구 총 270가구의 규모로 지어진다.  부지면적은 2,000㎡ 이하의 비촉진지구 사업으로 도시계획위원회, 도시·건축공동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일반상업지역으로 용도지역을 상향해 기본 용적률 680%를 적용받는다.

이에 따라 지상1층엔 커뮤니티 광장이, 지상1~2층엔 주민편의시설이 들어서게 되며 주차장 총 98면 가운데 20%는 나눔카 주차장으로 만들고 건물 전면도로와 이면도로를 연결하는 폭 3m의 보행통로를 조성하여 24시간 개방해 가로활성화를 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해 2월 발표한 ‘공적임대주택 5개년 공급계획’을 통해 2018~2022년까지 역세권 청년주택 8만호를 공급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류훈 서울시 주택건축본부장은 “노원구 첫 번째의 역세권 청년주택이자 2019년 처음으로 사업계획이 결정된 태릉입구역 역세권 청년주택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지원하겠다”며 “서울시는 중앙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법령·제도개선과 재정지원을 통해 역세권 청년주택을 비롯한 공공주택 공급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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