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니 이용자 30.4%가 지난해 이맘때 자신이 들었던 음악을 제시하는 서비스를 선호
특히 20대(51%)와 여성(58%) 이용자들의 선호도가 높아

(사진=KT 제공)
(사진=KT 제공)

[중앙뉴스=우정호 기자] AI 음악 서비스 기업 지니뮤직이 지니(www.genie.co.kr)의 3주간(1월 1일~20일) 이용 데이터를 기반으로 이용자들이 개개인의 과거 감상 이력을 중심으로 한 음악 추천 서비스를 가장 선호한다고 28일 밝혔다.

현재 지니뮤직에서는 AI(인공지능) 기반의 다양한 큐레이션(개인화 추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중 이용자들의 음악 취향을 가장 적중한 추천 방식은 이용자 본인이 지난해 이맘 때 들었던 음악을 다시 들을 수 있도록 한 ‘그때 당신이 즐겨 듣던’ 서비스였다.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돌아간 듯 그 당시 자신이 즐겨 듣던 50곡의 음악 목록을 추천해주는 ‘그때 당신이 즐겨 듣던’ 서비스 스트리밍 재생 비율은 30.4%로 지니 앱과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개인화 추천 서비스 중 가장 높은 이용률을 보였다. 

또한 ‘그때 당신이 즐겨 듣던’ 코너를 가장 많이 이용하는 연령대는 20대(51%)로 추억의 음악을 더 선호할 것으로 보이는 40대(9%)를 앞질렀다. 성별로는 남성보다는 여성(58 %) 이용자의 선호도가 높았다.

뒤이어 이용자들이 선호하는 추천 서비스는 실시간 대화형 음악 추천 서비스 ‘뮤직허그’였다. ‘뮤직허그’는 아날로그 감성을 살린 일반인 DJ의 추천 서비스로 이용자들은 DJ와 실시간으로 채팅을 하며 DJ가 선곡해 추천하는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이 서비스를 가장 활발하게 사용하는 연령대는 20대(34%), 30대(34%)였다. 또한 여성(52%)이 남성(48%)보다 실시간 채팅 기반의 DJ 추천 서비스를 더 즐겨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이용자들은 최근 감상한 노래를 기반으로 유사한 장르나 아티스트의 음악을 추천해주는 ‘감상 이력의 재발견’ 서비스를 자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서비스는 20대(48%) > 30대(21%) > 40대(10%) 순으로 활발히 이용했으며 이 서비스 역시 여성(54%) 이용자의 활용도가 높았다.

지니뮤직 서비스 개발본부 서인욱 본부장은 “상황이나 감성을 고려해 일방적으로 제시한 추천 음악보다 이용자들이 추억과 함께 과거 자신이 소비한 음악을 반복 청취하는 경향이 크게 나타났다”며 “이 같은 사용성을 반영해 개인이 경험한 음악을 중심으로 유사영역 음악으로 확장될 수 있도록 고도화된 큐레이션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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