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가 주최하는‘2009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행사가 2009.7.24(금)~26(일) 3일간 인천시 연수구 아암도 앞 시민 휴식공간 부지에서 열린다.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은 2006년부터 꾸준히 관객이 증가해 3년 누적 약 15만명의 관객수를 돌파, 국내 최대 규모의 음악 페스티벌로 자리 잡아 록의 불모지라 불리는 한국 시장에서 기적 같은 결과를 이뤄냈다.

2008년은 많은 비가 내렸음에도 불구하고 작년대비 관객이 증가했으며 펜타포트의 필수품인 장화 열풍을 일으켰다. 많은 이들은 비를 맞으며, 진흙에 온몸을 뒹굴며 축제를 즐겼으며, 관객들의 성장과 함께 펜타포트도 매해 진정한 페스티벌로 성장했다.

그동안 해외 아티스트들에겐 최초의 내한 무대 기회이자 많은 국내 실력파 아티스트들의 등용문이 되어왔으며, 행사가 열리는 송도 유원지 주변의 전체적인 매출 증대와 인천시의 국제 도시 이미지를 제고해왔다.

또, 싱가폴, 중국 등에서도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을 롤 모델로 삼아 대형음악 페스티벌을 기획하는 등, 국내외에 문화, 경제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올해 문화체육관광부의 대표축제로 선정되어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거듭나고 있으며 인천광역시는 앞으로 펜타포트의 무한한 발전 가능성과 국제적으로 성장하는 페스티벌을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할 계획이다.

대중적인 다양한 장르의 밴드 및 국내 대표 밴드 대거 참여

올해로 4회째를 맞는 펜타포트는 올해에도 어김없이 50여팀의 국내,외 최고 아티스트들이 모여 관객들과 함께 자유와 열정을 호흡할 예정이다.

우선 먼저 라인업으로서 하드코어 랩 메탈의 절대 강자, 데프톤스(Deftones)가 처음으로 내한한다.

이들은 90년대 중반 뉴메탈 최고의 밴드인 Korn의 후원으로 화려하게 데뷔했고, 그런지(Grunge)와 메탈릭(Metallic)사운드를 구사하면서도 추상적인 음과 가사로 섬세한 뉴메탈을 선보여 전세계는 물론 국내에도 많은 매니아층을 거느리고 있다.

또, 호주 최고의 얼터너티브 록 밴드이자 ‘인천 펜타포트’의 기대주 에스키모조(Eskimo Joe) 역시 처음 한국 무대를 찾는다.

2001년도 데뷔, 3장의 앨범만으로 통산 700만장이라는 음반 판매고를 기록한 이들은 이미 많은 한국 팬들이 이 그룹의 마이스페이스를 통해 방한 소식을 알고 크게 환영하고 있다.

렌카(Lenka)는 미국 드라마 ‘그레이 아나토미’, ‘어글리 베티’는 물론, 국내CF에도 음악이 삽입되는 등 2009년에 팝계에서 가장 주목하는 신인이기도 하다.

또, 올해 펜타포트에서 주목해야할 점은 국내에서 가장 활발히 활동중인 밴드들이 대거 출동한다는 사실이다.

국가대표 인디 밴드 ‘노브레인’과 얼터너티브 밴드 ‘코코어’는 각각 올해에 처음으로 펜타포트의 무대에 오른다. 이들은 수많은 록 마니아들을 보유하고 있으면서도 단 한번도 펜타포트의 무대에 선 적이 없었던 만큼 팬들의 기대가 크다.

강력한 락 에너지를 뿜으며 많은 마니아층을 거느리고 있는 갤럭시 익스프레스, 2008년 ‘헬로루키’ 우승을 거머쥔 후 2009년 최고의 기대주로 떠오른 국카스텐, 2008년 한국 대중음악상 수상의 주인공 로로스, 인디씬의 슈퍼밴드 문샤이너스, 싸이키델릭의 제왕 서울전자음악단, 웰메이드 파워팝으로 여심을 사로잡고 있는 검정치마 등 인디씬을 주름잡고 있는 밴드들이 라인업에 이름을 올려 한국 락 음악의 자존심을 보여줄 예정이다.

다른 라인업으로는 최근 예능 늦둥이로 불리며 종횡무진 활약중인 김태원이 결성한 지 25주년을 맞은 한국 록의 전설 ‘부활’이 록의 본능을 발산하는 특별한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그룹 ‘넥스트’는 7월 초 미국 투어를 마친 후 다시 한국으로 돌아와 2009 펜타포트의 무대에 선다.

이 시기는 넥스트의 6집 앨범 ‘666 Trilogy’의 파트 2의 발표 시점과 맞물려 이번 무대에서 새 앨범 수록곡들을 공개할 지의 여부가 주목된다.

또, 한국 메탈계의 ‘무관의 제왕’ 으로 불리며 20여년째 군림하고 있는 '블랙

신드롬‘, 일본 후지락 페스티벌과 지난 3월 서태지 콘서트 게스트 활동 등 일본과 한국을 오가며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실력파 밴드 ’검엑스‘, 개성 넘치는 모던 락 밴드 ’트랜스픽션' 등의 록 밴드가 출연한다.

또한 영국의 유명 비트박서인 킬라켈라(Killa Kela)를 발표해 새로운 장르의 음악을 소개한다. 세계 3대 비트박서로 손꼽히는 만큼 그만의 기술과 힘 있는 공연이 기대된다.

일본 밴드로는 생명을 테마로 독특한 노랫말의 세계와 정과 동을 표현하는 폭넓은 사운드와 영상을 바탕으로 연주하는 라이브로 호평을 받고있는 애 스드만(Acidman), .하드코어 메탈 라우드락씬의 무사로 불리우며 결성 25주 년을 넘어 일본의 많은 밴드로부터 큰형님 같은 존재로써 사랑받고 있는 어그레시브 독스(Aggressive Dogs)가 참여한다.

 나도 펜타포트의 무대에 설 수 있다

2008년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에서 진행된 신인 발굴 프로젝트 ‘헬로루키’가 화제가 되었다. 국내 신인 뮤지션에게도 공연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 것이다. EBS 스페이스 공감과,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한 이 행사는 3회의 오디션과 일반인들의 투표로 이루어져 총 9팀이 선발되어 무대에 올랐다.

지난해 ‘헬로루키’총 결선에서 우승한 국카스텐과 한음파는 올해 펜타포트의 메인무대에 올라 신인 밴드들에게 더 없이 좋은 기회로 보인다. 올해도 많은 신인밴드들이 참여해 어떤 보석 같은 밴드들을 발굴할 지 관심이 모인다.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3회의 예선을 거쳐 소울 스테디 락커스, 악퉁, 제8극장, 빅터 뷰, 텔레파시, 후나, 시와, 나비맛까지 총 9팀이 헬로루키로 선발되어 펜타포트의 무대에서 공연할 기회를 잡았다. 많은 관객들을 만나기 위해 연습에 매진하고 있다.

파격적인 가격으로 관객 문턱을 낮춘다

올해 펜타포트는 1일권 5만원, 2일권 7만원, 3일권 9만원으로 전년도에 비해 45%이상 할인된 가격으로 관객을 맞이한다. 경제 불황이라는 현실을 적극반영하고, 록 매니아들뿐 아니라 음악을 사랑하는 분들이 가족, 연인, 친구단위로 더욱 편안하게 찾을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만들고자 이와 같은 결정을 내렸다.

이로써 그동안 펜타포트를 참여하지 못했던 관객들도 부담없이 펜타포트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최대 규모의 진정한 락 페스티벌

그동안 우려되어왔던 해외 밴드 섭외 과열로 인한 소모적 출혈 경쟁에서 과감히 탈피하고, 국내의 실력파 뮤지션들의 다양성을 더욱 조명함으로서 작지만 알찬 규모의 축제가 될 것이다.

72시간 계속되는 공연과 엄청난 규모를 행사장, 그리고 두 개의 무대와 자연친화적 환경의 캠핑존은 펜타포트의 자랑이자 국내 최대 규모의 페스티벌로 자리 잡는데 큰 몫을 했다.

음향, 조명 등을 비롯한 무대 시설과 캠핑존, 푸드존, 화장실 등의 편의시설은 그동안의 노하우를 기반으로 전년을 능가하는 성숙하고 규모 있는 운영을 펼칠 계획이다. 관객들이 늦게까지 공연을 본 후에도 집에 귀가할 수 있도록 고속버스를 운영 예정이며, 공연장과 지하철역 간의 셔틀버스도 지속적으로 운영된다.

또 1일권 관객도 캠핑존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여 공연시간 외에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을 확대하고, 체계적이고 청결한 푸드존을 마련하여 3일간 공연장 밖을 나가지 않아도 될 것이다. 그 외에도 fun zone, art zone을 활성화시켜 공연 이외의 볼거리도 제공한다.

행사장내 펜타포트 락앤무비 영상관을 운영하여 유명한 락 뮤지션인 밥 딜런과 비틀즈의 멤버 존 레논에 관한 다큐멘터리 영화 “노 디렉션 홈”과 “존 레논 컨피덴셜”을 상영하고 살아있는 락의 전설 롤링 스톤즈의 공연 실황 영상물인 “샤인 어 라이트”를 상영하며, 그밖에 락 음악을 소재로 한 영화 중 대중적이고 작품성이 있는 관련 영화인 “고고70”, “즐거운 인생”, “스쿨 오브 락”, “원스”, “컨트롤”을 상영하여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참가자들이 공연 감상 뿐 아니라 락 음악 관련 영화를 통해 폭넓은 문화적 체험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펜타포트의 3일은 하나의 여행이며, 추억이며, 관객들의 DIY적인 경험과 참여가 바탕이 되는 100% ‘관객 참여 형’ 문화 공연 행사이다.

연령을 초월하여 음악과 예술을 사랑하고, 항상 새로운 문화에 귀 기울이며 열정을 아끼지 않는 사람들을 위한 컨텐츠를 제공한다. 진실한 음악에 대한 열정, 새로운 것에 대한 호기심과 경험을 두려워하지 않는 모든 이들의 축제이다. 유혹적인 도시문명 생활로부터의 일탈,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3일간의 경험은 진정한 자유를 느끼게 해준다.

2008년 펜타포트의 현장감을 생생하게 전달해 많은 이슈가 되었던 SBS 라 디오 방송이 올해도 생중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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