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주택 3만5천여세대의 메머드급 ‘운정 3지구’, 개발 11년만에 본궤도
GTX-A노선 운정역 및 대규모 생태공원 조성 예정 등 황금입지로 입찰경쟁 치열
대우건설, 대림산업 등 올해 5개 단지, 4,648가구 공급

(사진=대우건설 제공)
(사진=대우건설 제공)

[중앙뉴스=우정호 기자] 부동산 시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GTX-A 수혜 지역들이 본격적으로 분양에 들어갔다.

사업추진 11년만에 개발 본궤도에 오른 경기도 파주 운정3지구도 내달부터 분양이 시작된다. 운정신도시의 마지막 개발지구이자 GTX-A노선 운정역(예정)이 위치한 노른자위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올해 경기 파주 운정신도시 3지구에 공급되는 아파트는 5개 단지, 4,648가구다. 업체별로는 ▲대우건설 ‘운정신도시 파크 푸르지오(710가구)’를 비롯해 ▲우미건설(846가구) ▲중흥건설(1,262가구) ▲대방건설(820가구) ▲대림산업(1,010가구) 등이다.

GTX-A노선 운정역 위치…수백 대 1 입찰경쟁률 기록

LH가 시행하는 운정3지구는 운정신도시의 마지막 개발지구로 715만㎡ 부지에 공동주택(아파트) 3만5,706가구가 들어선다. 앞서 공급된 운정 1·2지구(4만4464가구)와 합치면 일산신도시(총7만4735가구)보다 큰 도시로 조성된다.

운정3지구에는 서울까지 20분대에 접근 가능한 GTX-A노선 운정역(2023년 예정)이 신설되고, 청룡두천 수변공원과 체육공원(16만㎡)이 어우러진 총연장 4.5km의 대규모 수변생태공원이 조성된다. 또한, 파주출판단지와 연계한 문화체험거리 공간도 조성예정에 있어 향후 파주의 교통·문화·생활의 중심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에 따라 운정3지구 내 택지 입찰경쟁이 치열하다.  LH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파주 운정3지구 공동주택용지 A13블록 1개 필지 공급 입찰이 392대 1의 경쟁률로 1순위에서 마감됐다. 지난해 5월 공급된 운정3지구 공동주택용지 A14블록도 146대 1의 높은 경쟁률로 매각된 바 있다.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권강수 이사는 “운정3지구는 굵직한 개발호재가 있는 운정신도시의 마지막 개발지구로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며 “특히 수도권 비규제지역이자 서울까지 20분대에 접근 가능한 GTX A노선 운정역이 위치해 있는 등 운정신도시 내에서도 입지가 가장 우수해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실수요자들이 많이 몰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운정3지구에서는 오는 2월 대우건설 ‘운정신도시 파크 푸르지오’를 시작으로 아파트 분양이 잇따른다. 

대우건설은 오는 2월 파주 운정3지구 A14블록에서 '운정신도시 파크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지상 최고 28층, 7개 동, 전용면적 59㎡/ 84㎡, 총 71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GTX A 노선 운정역(2023년 예정)이 차로 5분거리에 있어 서울 및 수도권 이동이 편리하다. 개통시 강남권인 삼성역까지 20분대에 접근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단지 옆으로 유치원·초·중·고교(예정)가 계획되어 있으며, 파주운정점 홈플러스, 롯데시네마, 롯데프리미엄아울렛 등 생활편의 시설이 가깝다.

대우건설 분양 관계자는 “운정3지구의 첫 분양 단지이자 분양가 상한제 적용 단지로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며 “단지 옆 학교(예정)를 비롯해 GTX A노선 운정역(예정)이 가까워 주거환경이 우수하다”고 말했다. 

우미건설은 오는 3월 파주 운정3지구 A15블록에서 기업형임대주택인 ‘파주 운정 우미린스테이’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59~84㎡, 총 846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GTX A노선(예정)과 경의중앙선을 이용해 서울 중심업무지구로 빠른 이동이 가능하다.

대방건설은 오는 4월 운정3지구 A28블록에서 ‘운정1차 대방노블랜드’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59~109㎡, 총 820가구로 규모로 조성된다.

중흥건설은 오는 4월 파주 운정3지구 A29블록에서 ‘운정 중흥S-클래스’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59~84㎡, 총 1,262가구로 규모로 조성된다.

대림산업은 오는 5월 운정3지구 A27블록에서 ‘e편한세상 파주운정’ 1010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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