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양읍 대곡1리 주민, “우리 마을도로, 내 집 앞 눈 치우기 운동” 추진

[중앙뉴스=박미화 기자] 경북 경산시에는 지난 1월 30일, 평균 8㎜ 적설량을 기록한 하양읍에서는 차가운 겨울 공기를 뚫고 훈훈한 미담이 들려왔다.

(사진=경산시 제공)
하양읍 대곡1리 주민 “우리 마을도로, 내 집 앞 눈 치우기성숙한 시민의식과 자발적 깨끗한
마을만들기 참여"가 돋보인 제설작업 (사진=경산시 제공)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쏟아지는 함박눈에도 구슬땀을 흘리며, 겨울철 빙판길 낙상사고를 예방하기 위하여 하양읍 대곡1리 주민들이 자발적 눈 치우기에 나서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주었다.

대곡1리 박상기 이장은, “주민의 안전을 위해 읍에서도 전 직원이 나와 이렇게 제설작업을 해주는데, 내 가족, 내 이웃의 안전한 겨울나기를 위해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하는 것뿐”이라며, “오히려, 제설작업을 하고 있는 직원들에게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이에 정병철 하양읍장은, “집 앞 눈 치우기만으로도 큰 힘이 되는데, 도로까지 제설작업을 해 주신 대곡1리 주민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읍에서도 주민들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제설작업에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하양읍에서는 “내 집 앞 내 마을 눈 치우기 운동에 적극 동참”과 대설 시 눈의 하중을 견디기 어려운 비닐하우스 같은 시설물은 눈을 수시로 쓸어낼 수 있도록 시설물 관리 안전대비 홍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키워드

#경산시
저작권자 © 중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