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박미화 기자] 경북 의성조문국박물관은 김복규 前의성군수가 평생 동안 모아온 역사도서(조문국 관련 역사서) 500여권을 기증해 왔다고 밝혔다.

(사진=의성군 제공)
김복규 前의성군수, 의성조문국박물관에 도서 기증(사진=의성군 제공)

기증한 도서는 사마천의 사기, 삼국사기 등 역사관련 서적이 대부분이다. 전임 군수는 옛 의성지역의 고대 읍락국가 조문국에 대하여 관심이 많아 관련 도서를 수집했으며 조문국에 대해서 연구하기 위해서 모은 책인 만큼 의성조문국박물관에 연구 자료로 활용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 기증을 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김복규 전군수는 고향이 의성군 금성면 운곡리로 어렸을 때부터 의성금성산 고분군에서 친구들과 뛰어 놀았다고 한다. 어렸을 당시에 고분군은 대부분이 밭이었는데 지금은 정비가 잘 되어 있어 경주지역에 있는 고분군보다 더 잘 정비된 유적지가 되었다고 한다.

군수 재직 당시 옛 조문국을 되살리기 위해서 의성조문국박물관을 건립하였으며 조문국의 정체성을 되찾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김복규 전임군수는 도서를 기증하면서 “의성조문국박물관에서 기증한 도서를 잘 활용하여 주기를 바라며, 조문국 연구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달라”는 당부를 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전임군수께서 힘들게 모은 의성관련 역사도서를 우리 의성조문국박물관에 기증하여 주셔서 대단히 감사하며 기증한 도서는 조문국 관련 연구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며, 조문국 연구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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