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현재 원전해체연구소 설립 다양하게 검토 중

[중앙뉴스=박미화 기자] 2019년 2월 12일 주요 일간지를 통해 ‘2,400억 원전해체연구소 부산·울산 접경에 짓는다’는 보도와 관련해, 산업통상자원부는 현재 원전해체연구소 설립과 관련해서 입지, 규모, 방식 등에 대해 다양하게 검토 중이며, 아직 결정된 바가 없음을 밝혀왔다.

이는 원전해체연구소 설립 부지 결정이 다가옴에 따라 그동안 유치에 노력해온 지자체의 과열된 경쟁이 낳은 해프닝으로 보이며, 경북과 경주가 더욱 단결해 정부의 원전해체연구소 유치에 적극 나서야 하는 상황임을 주문하고 있다.

부산시와 울산시가 경쟁 과열 후유증을 최소화하기 위해 원해연 유치 공동 유치방안까지 모색하는 것과는 달리 경주 일부에서는 벌써부터 ‘원해연 유치’가 물 건너 간 것 아닌가 라는 섣부른 판단으로 유치에 마지막까지 집중해야 할 추진력에 힘을 빼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경주시 원전범대책시민위원회 ‘남 홍’ 위원장은 “경주시가 지금까지 최선을 다해온 만큼 끝까지 원해연 유치의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시민이 시를 지지하고, 경주시민의 단결력으로 정부에 강력한 의지를 보여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주낙영 경주시장도 “원자력 연관 사업이 집적되어 있고, 대학 및 연구기관과의 연계성 그리고 관련 인적자원의 확보 가능성이 우수한 경주야말로 원해연 유치에 가장 최적지”라며, ‘원해연 유치’에 마지막까지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각오를 표명했다.

키워드

#경주시
저작권자 © 중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