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20일) 밤 중국 중부지방의 기압골이 발달하면서 장마전선이 활성화되어 동남동진하였음. 오늘 8시 현재는 남부지방에 위치하여 전라남도와 경상남도에 시간당 5~20mm의 비를 내렸다.

이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어제(20일) 밤부터 오늘(21일) 08시 현재까지 충청이남지방에서는 천둥·번개와 돌풍을 동반한 20~100mm의 많은 비가 내렸고, 특히 경북북부내륙지방은 국지적으로 150mm이상의 집중호우가 내렸다.

이 장마전선은 점차 남동진하여 오늘 낮까지 남해상으로 남하하면서 전라남도와 경상남도에서 다소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이후 제주도는 오늘 밤부터 비가 오겠다.

그러나 북태평양고기압이 중국 내륙에서는 다소 발달한 반면, 우리나라 남해상에서는 예상보다 약해지면서 수축하였음. 따라서 장마전선이 중부지방까지 북상하지 못했고, 서울·경기도와 강원도에서는 5~15mm 정도의 매우 약한 비가 내려 지역편차가 매우 크게 나타났다.

앞으로 장마전선은 제주도 남쪽해상에 위치하면서 제주도지방에 간헐적으로 영향을 주다가 24일(금)경 다시 강해지면서 남부지방으로 북상할 것으로 예상됨. 중부지방은 당분간 30℃ 내외의 무더위가 이어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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