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동기 대비 40% 늘어, '혼자 있고 싶은데 외로운 건 싫어' 등 관심

[중앙뉴스=신현지 기자] 혼족, 혼술, 혼밥, 등 혼자서 즐기는 문화가 자리매김하면서 서점가에도 ‘혼자 열풍’이 일고 있다. 

인터파크에 따르면 최근 1년간 ‘혼자’ 키워드 도서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 했다. 특히2030 여성 독자들을 중심으로 호응을 얻었다.

구매고객의 성별 비중은 여성독자가 82%로 남성(18%)보다 압도적으로 높았다. 또 연령별 비중에는 30대(37%), 20대(32%), 40대(22%), 10대(4%)·50대(4%), 60대 이상(1%) 순으로 나타났다. 

최근 1년 동안 인터파크 독자들의 관심을 모은 도서는 ‘혼자’ 관련 도서는 '혼자 있고 싶은데 외로운 건 싫어'로 집계됐다.

이와 관련한 인터파크 관계자는 “이 책은 미국의 심리학자가 쓴 책으로, 그간의 베스트셀러가 국내 저자였던 것과는 다르게 외국 저자가 바라본 ‘심리’라는 것에서 흥미롭다. 이는 ‘혼자’라는 키워드가 글로벌 이슈로 재기되고 있으며,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적 현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외에도 ‘혼자 있는 시간의 힘’, ‘하고 싶으면 하는거지…비혼’, ‘나는 왜 혼자가 편할까?’, ‘오늘은 이만 좀 쉴게요’, ‘연애하지 않을 권리’, ‘우린 다르게 살기로 했다’, ‘혼자인 내가 좋다’, ‘비혼입니다만, 그게 어쨌다구요?’, ‘선택하지 않을 자유’ 등 각박한 현실 속에서 스스로를 다독이고 혼자서도 완벽한 행복을 선택하도록 권하는 도서들이 관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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