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1919 유관순' (사진=유관순문화산업전문유한회사 제공)
영화 '1919 유관순' (사진=유관순문화산업전문유한회사 제공)

[중앙뉴스= 신현지 기자] 유관순과 소녀 독립운동가들의 그 시절 이야기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1919 유관순’이 메인 포스터를 공개하며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조선의 딸 유관순과 그녀와 함께 독립을 외쳤던 소녀들의 이야기를 가장 사실적이고 생생하게 그려 낸 3.1 운동 100주년 기념작 ‘1919 유관순’이 오는 3월 개봉을 확정하고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이에 앞서 ‘1919 유관순’은 대통령직속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로부터 공식 후원을 받은 작품으로 지금까지 어떤 작품보다 유관순을 비롯한 여성독립운동가들의 삶을 사실적으로 다룰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1920년 9월 28일 일본인 간수장의 고문을 견디어 내지 못한 채 방광 파열로 순국한 유관순의 조국애는 2018년 3.1운동 기념사에서 문 대통령이 직접 언급하여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인 2019년 3월 1일 개봉에 맞춰 미국 워싱톤DC와 윌슨센터, 뉴욕타임즈, 중국 장춘, 알일본 동경 등에서 촬영을 마쳤다.   

한편 이번에 공개된 ‘1919 유관순’은 1919년 3.1 만세운동 후 세평도 안 되는 서대문 감옥 8호실 속 이야기를 담은 것으로 영화 메인 포스터는 좁고 어두운 감옥 안에 빽빽하게 들어 앉은 소녀 독립운동가들의 처참한 모습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가장 중심에 쓰러져 있는 유관순을 필두로 어윤희, 심명철, 권애라, 김향화, 이신애, 동풍신, 노순경, 임명애, 신관빈 등 역사 속에 가려져 있던 실존 소녀 독립운동가들의 모습까지 새롭게 드러날 것을 예고하는 한편 우리가 몰랐던 또 다른 역사 속 독립 영웅들의 숨겨진 삶을 고스란히 전달하고 있다.  

이밖에도 어두운 감옥 안으로 강렬하게 쏟아져 들어오는 불빛은, 역경과 고난 속에서도 오직 독립을 위해 희생하기를 두려워하지 않았던 그녀들의 강인한 마음을 생생하게 보여주고 있다. 

‘1919 유관순’은 오는 3월 개봉 예정으로 관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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