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선미 의원 “서울시 설득과 관계기관 협의로 막판 반전"

(사진= 진선미 의원실 (서울 강동갑, 더불어민주당) 제공)
(사진=진선미 의원실 제공)

[중앙뉴스=신현지 기자] 그동안 진통을 겪어왔던 9호선 고덕강일1지구-강일동 추가연장 구간이 도시철도망에 포함됐다.

진선미 국회의원(서울 강동갑, 더불어민주당)은 20일 9호선 고덕강일1지구-강일동 추가연장구간이 서울시 도시철도망에 포함되었다고 밝혔다. 

참고로 9호선 4단계 추가연장은 4단계 종점인 고덕강일1지구와 강일동을 잇는 노선으로 강동구 보훈병원에서 고덕샘터공원까지 구간에 생태공원 사거리역, 한영고역, 고덕역, 샘터공원역 4개역이다. 지난해 예비타당성이 통과되면서 2025년까지 들어올 계획이다. 

하지만 서울시는  3기 철도망 구축 계획에서 샘터공원역에서 강일동역으로 지하철 9호선 4단계를 추가 연장하는 방안을 사업성 부족 이유로 제외시켜 왔다. 이에 지자체와 중앙정부에서 서로 책임을 떠넘겨오는 가운데 주민들의 불편 사항이 끊임없이 제기되어 왔다.  

지난 18일에도 지하철9호선연장추진위원회와 강일지구입주자대표연합회 200여명이 서울시청 앞에서 “서울시 도시철도망 계획에 지하철 9호선의 강일동 노선 연장 계획을 포함하라"고 집회를 열었다.
 

(사진= 진선미 의원실 (서울 강동갑 더불어민주당) 제공)
(사진= 진선미 의원실 (서울 강동갑 더불어민주당) 제공)

이 같은 진통 끝에 서울시는 20일 2기 도시철도망계획을 발표하며 강일동 구간에 대해 향후 광역철도망에 해당구간을 포함하는 조건으로 도시철도망에 포함한다고 발표했다. 

서울시는 “해당구간의 경제성이 부족하지만, 국토교통부의 광역철도망계획 연계성 등 정책적 필요성을 고려해 도시철도망에 포함한 것이다”며 “서울시가 경제성이 부족함에도 이번 도시철도망에 포함한 노선은 9호선 강일동 추가연장 구간이 유일하다”고 말했다.

이번 도시철도망 포함으로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 추진 등 후속 절차 이행을 본격화할 수 있게 되었다. 

진선미 의원실 관계자는 현재 기본계획 수립중인 보훈병원~고덕강일1지구까지의 9호선4단계와의 병행추진 여부는 예비타당성조사 통과시기가 가장 중요한 변수라고 설명했다.

이어 광역철도망으로의 전환 여부는 지자체와 중앙정부 간 재정분담비율에 한정된 문제이기 때문에, 전체 비용 대비 수요를 조사하는 예비타당성조사는 바로 추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도시철도망계획 발표를 앞두고도 서울특별시는 비용타당성 부족으로 해당구간을 도시철도망에 반영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지만, 진선미 국회의원실의 적극적인 설득과 관계기관 중재로 막판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진선미 국회의원은 “모든 주민들의 힘으로 해낼 수 있었다”고 주민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고덕강일1지구-강일 구간의 예비타당성조사 착수 추진 등 향후 절차를 최대한 서둘러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할 것이고, 진행중인 9호선 4단계 연장도 조기착공에 나설 것”이라고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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