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민의 우생마사] 사랑은 아무나 한다
[박종민의 우생마사] 사랑은 아무나 한다
  • 박종민
  • 승인 2019.02.21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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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민 시인 / 수필가
박종민 시인 / 수필가

[중앙뉴스=박종민] 사랑은 아무나 한다. 그 누구라도 할 수 있다. 사랑의 색깔과 내용이 문제다. 질과 량의 문제이기도하다. 참사랑이어야 한다.

사랑함에 있어서 어떤 빛깔로 얼마만큼의 량과 질적인 가치와 버전을 가지고 멋지고 아름다운 스토리를 창출해 내느냐의 문제이다. 얼마나 많은 이들로부터 사랑과 흠모를 받으면서 지지와 갈채를 받느냐가 관건이다.

그러기에 사랑함에 있어서는 진솔하고 진지한 사랑으로 사랑의 그 빛이 바래지 않는 불휴의 명작이 돼야 하고 오래오래 이어 유지해갈 불멸의 영상이 만들어 져야 하는 것이다. 아름다운스토리가 있어 수범이 되고 귀감이 되는 센치멘탈하면서도 아카페적인 영혼과 육체를 초월한 참사랑이어야 한다.  

  사랑이라고 해서 그 흔해빠진 막장드라마와 같은 사랑은 집어 치우자. 더욱이 남녀 간의 사랑은 보는 이들의 마음에 위안이 되고 위로가 되며 삶의 모델이 될 멋지고 아름다운 사랑을 해야 한다.

아침 연속극에 자주 등장하는 불륜과 반목질시 질투로 얼룩진 그런 싸구려 사랑은 사랑이 아니다. 사람들의 심금을 울릴 좋은 사랑 멋진 사랑 아름답고 화려한 사랑을 해야 한다는 말이다. 남여 사이에선 마땅히 상호 끌림에 의한 사랑이 존재하기 마련이다.

그러기에 남녀 간의 사랑은 풋풋하고 순수한 참사랑이어야 하고 그런 사랑이어야말로 진정한 사랑으로서의 가치와 대접을 받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남녀 간을 초월한 아름다운 참사랑이 또 있다. 

  매년 연말연시를 기해 광화문광장 등에 캠페인을 벌이며 점화 실현해나가는 사랑의 온도탑이 예전 같질 않다. 전년에 비해 겨우 80%란다. 총체적인 경제 불황의 그늘이 원인이겠지만 빛깔이 시들하고 미약하다.

경영난에 취업난에 교육육아 난에 사회전반이 어수선하고 어둡다. 사회지도층과 위정자들은 이합집산하며 중구난방 서로가 잘못이며 자기가 잘 났다고 떠들어대고만 있다. 주변을 한번쯤이라도 살펴보자. 실속 없이 떠벌이고 요란하고 시끄럽고 불편하고 불안하다.

그런 틈새 와중에서 말 못하며 신음하고 있는 민생들이 숱하게 많다. 나와 당신 주변에 불우이웃들이 많이 있다, 독거노인의 홀몸가정, 아동가장, 장애아가정, 어둠 속의 생활전선에서 말 못하고 숨죽여 살아가는 사람들이 부지기수로 많이 있는 것이다. 이를 도와주자. 

  이들 모두가 사랑에 목마르고 삶에 찌들어 먹고 입고 사는데 굶주리고 있다. 더우면 더운 대로 추우면 추운대로 취약하고 열악한 환경에 시달리고 있다. 실로 안쓰럽고 안타깝다. 이들을 사랑해야 한다. 그들을 사랑하며 그들에게 사랑을 베풀어야 한다.

작은 손길, 아주 조그만 사랑이라도 좋다. 그들을 사랑하면 되고 그런 사랑하는 일에 들어서면 된다. 국제적으로 멀리 아프리카나 중동의 시리아 같은 난민과 가난 속에 허덕이는 사람을 도와주면 더욱 더 좋으련만 우선은 내 주변 내 이웃이 시급하다.

추운 날씨에 보기 딱하다. 내 주변부터 살펴보고 사랑의 손길을 펼칠 필요가 있는 것이다. 사랑은 아무나 할 수 있다. 사랑해야 한다. 내가 살아가는 동안 나와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 모두 삶의 동반자요 생활 속의 파트너이다.  

  사랑한다는 것은 어떤 유행가 가사가 아니다. 사람이 사람을 사랑하고 보듬는다는 것은 사람으로서의 도리이며 인륜의 가치이다. 인륜이며 도덕이며 덕성의 실현인 것이다. 사랑은 맑은 샘물이며 샘물이 솟아나게 하는 샘의 역할과 힘이 사람의 참 마음이다.

사랑하자, 사랑하는 일에 함께 동참하자. 사랑은 어느 특정인만이 하는 게 아니다. 사랑하는 것엔 자격이 없다. 나도 너도 사랑 할 수 있고 사랑을 펼쳐낼 자질이 있는 것이다. 사랑은 아무나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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