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와 김정은의 하루 ·· ‘27일’
트럼프와 김정은의 하루 ·· ‘27일’
  • 박효영 기자
  • 승인 2019.02.28 07: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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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첫 회담 전 각자 일정 수행
김 위원장은 내부 회의
북한은 세 팀으로 일정 수행
트럼프 대통령은 베트남 지도자 만나

[중앙뉴스=박효영 기자] 북미 두 정상은 첫 만남 이전에 각자 일정을 보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우리 시간으로 27일 20시반 베트남 하노이 메트로폴 호텔에서 만났다. 이후 2시간 동안 단독 회담과 원탁 친교 만찬(Social Dinner) 일정까지 마치고 각자 호텔로 복귀했다. 

이날 저녁에 두 정상이 마주하기까지 각자 일정을 보냈는데 먼저 김 위원장은 실무 협상단과 내부 회의를 가졌다. 노동신문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전날(26일)에도 멜리아 호텔 곳곳 룸에서 회의를 했다. 여기에는 김혁철 국무위원회 대미 특별대표와 최선희 외무성 부상이 참석했다. 김영철 통일전선부장도 27일 회의에 배석했는데 김 위원장은 이들과 그동안의 협상 결과를 최종 점검하고 전략을 짯을 것으로 관측된다. 

반면 베트남 현지 시찰단은 하롱베이와 하이퐁 등을 둘러봤다. 시찰단은 경제통 오수용 노동당 부위원장과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장 등으로 구성됐는데 김 위원장이 3월2일까지 머물면서 방문하게 될 곳을 미리 가보는 목적일 것으로 추정된다. 김 위원장은 2차 북미 정상회담 일정을 마무리하고 베트남 현지 삼성전자 공장에 방문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김창선 국무위원회 부장은 회담장인 메트로폴 호텔을 사전 점검했다.

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6일 베트남 하노이에 도착해 실무대표단의 보고를 받았다고 노동신문이 27일 보도했다.2019.2.27
김정은 위원장은 26일과 27일 멜리아 호텔에서 실무 협상단과 전략 회의를 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북미정상회담에 참석하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수행단의 일부 간부가 27일 관광지인 하롱베이를 방문, 베트남 관계자와 인사하고 있다.
시찰단 인사가 관광지인 하롱베이를 방문해서 베트남 관계자와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26일) 밤 하노이 JW 메리어트 호텔에 도착했고 27일 오후부터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침에 트위터를 통해 “베트남은 지구상에서 흔치 않게 번영하고 있다. 북한도 비핵화한다면 매우 빨리 그렇게 될 것이다. 잠재력이 굉장하다. 내 친구 김정은에게 있어서는 역사상 거의 어떤 곳에도 비견할 수 없는 훌륭한 기회다. 우리는 곧 알게 될 것이고 매우 흥미롭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13시 즈음 주석궁으로 가서 응우옌 푸쫑 베트남 주석을 만났고 이후 정부청사로 이동해 응우옌 쑤언푹 총리와 업무 오찬을 가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베트남 지도자들에게 경제성장의 좋은 사례라는 점을 환기하면서 북한도 그렇게 될 수 있다고 말했다. 16시 즈음에 호텔로 돌아와 4시간 가량 참모들과 김 위원장과의 회담 준비를 했을 것으로 관측된다. 

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주석궁에서 응우옌 푸 쫑 국가주석과 만나 악수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쫑 국가주석 등 베트남 최고위인사들과의 양자 회담으로 공식 일정에 돌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주석궁에서 응우옌 푸쫑 주석과 만났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트럼프 대통령과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가 회담에 앞서 악수를 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과 응우옌 쑤언푹 총리가 회담에 앞서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백악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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