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사람인 제공)
(사진=사람인 제공)

[중앙뉴스=우정호 기자] SK, CJ, LG 등 주요 기업들의 공채 소식이 연이어 전해지고 있는 가운데 2019년 상반기 공채시즌 막이 올랐다. 기업들은 주요 평가요소로 '직무역량'을 꼽았다.

이에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대표 김용환)이 기업 255개사를 대상으로 ‘2019 상반기 전형별 평가요소’에 대해 조사한 결과를 정리했다고 11일 밝혔다.

상반기 채용평가 2.3단계, 면접 전형 가장 중요

상반기 신입사원 채용을 진행하는 기업들은 평균 2.3단계의 전형을 거치는 것으로 집계됐다. 대부분의 기업들이 ‘면접전형’(87.5%, 복수응답)과 ‘서류전형’(76.5%)을 진행하고 있었고, ‘인적성검사’(8.6%), ‘신체검사’(3.9%), ‘필기시험’(3.5%) 등을 실시하는 기업도 있었다.

각 전형별 평가비중을 살펴보면, ‘면접전형’이 54.5%(실무면접 31.7%, 인성면접 22.8%)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뒤이어 ‘서류전형’(34.5%), ‘인적성전형’(8.4%), ‘필기전형’(2.6%) 순이었다.

기업들이 가장 중요하게 평가하는 면접 전형은 평균 1.8단계로 진행하고 있었다. 현재 도입하고 있는 면접유형은 ‘질의응답면접’이 가장 많았다.

94.5%(복수응답)의 기업이 도입하고 있다고 응답해 거의 대부분의 기업이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실무수행면접’(11.8%), ‘영어 등 외국어면접’(4.3%), ‘PT면접’(3.5%), ‘토론면접’(3.1%) 등을 실시한다고 답했다.

면접형태는 ‘일대일 면접(면접관: 지원자)’(51.8%, 복수응답)을 진행한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다대일 면접’(25.1%), ‘일대다 면접’(18.8%), ‘다대다 면접’(11%) 순이었다.

전형별 가장 중요한 평가요소, ‘직무역량’

그렇다면, 기업이 각 전형별로 가장 중요하게 평가하는 요소는 무엇일까?

서류전형에서는 ‘인턴 등 실무경험’이 48.6%로 1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전공’(20%), ‘자격증’(8.6%), ‘대외활동 경험’(7.1%), ‘나이’(3.1%), ‘학력’(2.7%), ‘교육 이수 내역’(1.6%), ‘어학성적’(1.2%) 등의 순으로 이어졌다.

면접전형에서도 역시 ‘직무수행능력’(43.9%)을 가장 중요한 평가 요소로 꼽아, 본인이 가진 ‘직무역량’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어필하는 지가 취업성공의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성실성과 책임감’(27.5%), ‘입사 의지 및 열정’(14.9%), ‘조직 융화력’(3.9%), ‘커뮤니케이션 능력’(2.7%), ‘가치관 및 성향’(2.4%), ‘실행력 및 도전정신’(2%) 등을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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