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동북아특위, 장지상 산업연구원장 초청 강연회

[중앙뉴스=박광원 기자]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의원(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은 "일거리가 있어야 일자리가 생긴다"면서 제조업 분야의 경쟁력을 고민해야한다는 의견을 제시하고, "일자리 성공을 위해 제조업의 경쟁력를 높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송 의원은 12일 더불어민주당 동북아평화협력특별위원회(위원장 송영길)가 주최하고 (사)평화와 먹고사는문제연구소의 주관으로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열린 '2019년 주력 제조업의 전망과 정책과제'란 정책강연회에 참석, 이같이 밝혔다.

송영길 의원은 12일 주력 제조업의 전망과 정책과제 정책강연회에서 "일거리 있어야 일자리 생김다며 제조업 경쟁력 고민해야한다고" 주문했다.(사진=송영길 의원실)
송영길 의원은 12일 주력 제조업의 전망과 정책과제 정책강연회에서 "일거리 있어야 일자리 생김다며 제조업 경쟁력 고민해야한다고" 주문했다.(사진=송영길 의원실)

송영길 의원은 특히 “문재인 대통령이 ‘일자리 대통령’으로 성공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산업의 발전도 필요하지만, 제조업 분야의 경쟁력 제고 또한 여전히 중요하다”면서 혁신성장과 소득주도 성장의 양 날개 중 혁신성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그는 "조선 산업이 회복 기미를 보여서 다행"이라고 평가한 뒤 “조선 산업에도 혁신적인 성장이 필요하며, 바이오 산업 분야 또한 집중적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언급했다.

송 의원은 또 “최근 북미회담 결렬로 개성공단의 복원이 무산된 것을 아쉽게 생각한다”면서 개성공단이 우리나라 제조업 경쟁력 제고의 좋은 기회임을 강조하면서 "올해 안에 남북경협이 재개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장지상 원장은 올해 주력제조업의 전망과 정책과제 강연회에서 정책을 말하고 있다.(사진=송영길 의원실)
장지상 원장은 올해 주력제조업의 전망과 정책과제 강연회에서 정책을 말하고 있다.(사진=송영길 의원실)

이어 강연에 나선 장지상 산업연구원장은 올해 우리나라 주력 제조업의 전망에 대해 “세계 경제의 제한적 성장, 중국 성장세 둔화, 보호무역주의 등의 대외여건 불안정과 국내 경기 부진에 따른 소비 및 산업 활동 위축이 예상된다”면서 “수출 확대와 국내 생산간 선순환 연계가 약화되는 구조적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서 법·제도 정비, 금융, 규제 완화 등 제반 인프라 재정비를 통한 기업환경 개선 등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이날 강연에는 민주당 노웅래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 김한정 의원, 이훈 의원 등도 참석해 우리나라 제조업 현황과 한계 및 전망에 대해 함께 고민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동북아평화협력특별위원회가 주최한 5대 국책연구원장 초청 '평화가 경제다' 연속 강연회는 장지상 산업연구원장 강연을 시작으로, 최정표 한국개발연구원장, 배규식 한국노동연구원장, 김창길 한국농촌경제연구원장, 조용성 에너지경제연구원장 초청 연속강연회가 예정되어 있다.

저작권자 © 중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