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8시 20분 경 신도림역에서 성추행으로 지목된 한 남성을 시민들이 붙잡고 있다 (사진=신현지 기자)
15일, 8시 20분 경 신도림역에서 성추행으로 지목된 한 남성을 시민들이 붙잡고 있다 (사진=신현지 기자)

[중앙뉴스=신현지 기자] 서울지하철 신도림역에서 성추행범으로 지목된 한 남성이 시민들에게 붙잡혔다.

15일 아침 8시 20분 경 한 젊은 여성이 비명을 지르며 승객들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신도림역 2호선에서 용산행을 하차하던 이 여성 승객은 비명을 지르며 20대로 추정되는 한 남성을 가리켰다.

이 남성이 지하철 안에서 자신의 엉덩이를 만졌다는 것이었다. 이 여성과 같이 있던 회사원 A양도 도주하려는 남성을 가리키며 "성추행범을 붙잡아달라"고 주위에 큰 소리로 외쳤다..

(사진=신현지 기자)
(사진=신현지 기자)

이 소리에 놀란 승객들이 달아나려던 한 남성을 붙잡아 지하철 순찰대에 넘겨졌다. 이날 이 사건으로 출근족 승객들이 몰린 이 일대는 한동안 정체를 이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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