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통한 다문화 교육 프로그램 성공적 첫 걸음
코칭북 전국 지역아동센터 배포…일자리창출 기여

토토PLAY WITH 스포츠 프로그램에 참여한 아동센터 아동들 (사진=케이토토 제공)
토토PLAY WITH 스포츠 프로그램에 참여한 아동센터 아동들 (사진=케이토토 제공)

[중앙뉴스=신수민 기자] “겉모습은 달라도 우리는 하나, 스포츠로 대한민국을 통합합니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인 ㈜케이토토가 다문화와 비다문화 아이들의 사회통합을 위한 의욕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케이토토는 다문화 아이들을 위해 마련한 스포츠 프로그램 ‘토토 PLAY WITH’의 코칭북을 전국에 배포했다고 밝혔다. ‘토토 PLAY WITH’는 스포츠 활동을 통해 신체,정서 및 전인적 발달을 도모하고 문화와 정서적 격차를 해소해 아이들의 자아 존중감을 향상시키기 위해 마련된 사회통합 프로그램이다.

케이토토와 (사)전국지역아동센터협의회(온프렌즈), 그리고 ㈜휴브가 함께 기획한 이 프로그램에 지난해의 경우 서울 및 경기 지역 5개소의 지역아동센터를 선별해 총 60여명의 아이들이 시범적으로 참여했다.

케이토토는 각 센터 당 8번의 수업을 통해 총40회에 걸친 스포츠 프로그램을 이수한 결과 아이들의 자아 존중감이 크게 올랐고 센터생활에 대한 만족감은 물론 신체나 체력적인 부분에서도 긍정적인 효과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토토 PLAY WITH 코칭북 표지 (사진=케이토토 제공)
토토 PLAY WITH 코칭북 표지 (사진=케이토토 제공)

스포츠로 함께 할 수 있는 기회 부여

‘토토 PLAY WITH’ 가 기획된 계기는 점차 늘어나고 있는 다문화 아이들이 누구나 쉽게 어울릴 수 있는 스포츠 프로그램을 통해 사회 참여에 대한 균등한 기회를 부여 받을 수 없을까에 대한 고민에서부터였다.

다문화 아이들은 대다수가 동아시아권 아이들로 구성돼 있어 육안으로는 구분이 쉽지 않다. 그러다 보니 다문화 아이들이 직접 말을 하지 않는 이상 비다문화 아이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교육에 쉽게 따라올 수가 없으며, 이는 갈등을 조장하는 큰 이유 중 하나가 되고 있다.

구성을 주도한 ㈜휴브의 정지혜 대표는 “‘아이들간의 불균형과 정서적 거리감을 전 세계의 다양한 스포츠 놀이를 통해 해소하려고 노력했다”며 “실제로 이 프로그램에서는 모든 아이들이 공평한 기회를 통해 성취하고 협동해나가는 모습을 권장한다”고 의도를 전했다.

이밖에 베트남이나 필리핀, 일본 등 각국의 전통 놀이도 프로그램에 포함돼 있어, 제도권 교육에서는 배우기 힘든 다양한 나라의 스포츠를 통해 다양성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적극적인 홍보로 사회통합 이끌 것”

코칭북을 전국에 배포할 수 있게 된 데에는 (사)전국지역아동센터협의회의 도움이 컸다한다. 게다가 전국지역아동센터협의회의는 배포에 그치지 않고, 코칭북을 통한 진정한 사회통합에 기여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이와 관련 협의회 관계자는 “코칭북은 사회통합에 유익한 많은 내용을 담고 있어 동센터에 적극적인 활용을 권장하고 있다”며 “전국지역아동센터에 정착할 수 있다면, 대한민국 사회의 미래를 굉장히 바람직한 방향으로 이끌어 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전했다.

토토 PLAY WITH 코칭북에 소개된 게이트 얼음땡 (사진=케이토토 제공)
토토 PLAY WITH 코칭북에 소개된 게이트 얼음땡 (사진=케이토토 제공)

연2회 걸쳐 전문 강사 양성 예정 

한편 케이토토에서는 더욱 성공적인 프로그램 진행을 위해 연2회에 걸친 교육을 통해 전문 강사를 양성할 계획이다. ‘토토 PLAY WITH’는 다양한 문화의 아이들을 상대하다 보니 강사의 역량에 따라 그 효과의 차이가 큰 경우가 있다.

게다가 이 프로그램은 전문성을 요구하는 분야이기 때문에, 교육을 성실히 이수한다면 체육 종목에 종사하거나 언어에 특기를 가진 사람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일자리 창출에까지 기여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

실제로 올 해 실시될 ‘토토 PLAY WITH’에서는 총 12개의 지역아동센터가 공정한 심사에 의해 선정됐으며, 체육 전공자와 강사 자격 보유자 등 모두 12명의 외부 강사가 초빙됐다.

선정된 지역아동센터와 강사들은 오는 4월5일에 양성 교육을 통해 ‘토토 PLAY WITH’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과 교육 방법 등을 지도 받게 되며, 강사들에게는 활동 기간에 따라 일정 금액의 강사료가 지급된다.

이와 관련, 케이토토 관계자는 “지난 해 첫 운영을 통해 긍정적인 반응을 받은 ‘토토 PLAY WITH’가 사회통합을 위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며 “다문화의 통합으로 시작했지만  스포츠를 통해 갈등을 해결할 수 있는 단초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다문화 다같이 캠페인>

https://www.youtube.com/watch?v=pvU_E_YxtS8

<본 기사는 케이토토에서 제공한 자료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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