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용 바이러스 진단키트 분양, 현장에서 2분이면 진단

[중앙뉴스=박미화 기자] 경상북도 농업기술원은 농업 현장에서 쉽고 빠르게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진단키트를 분양한다고 밝혔다.

(사진=경북도 제공)
 바이러스 진단키트 및 수박 바이러스 피해식물 (사진=경북도 제공)

도 농업기술원은 28일 본원 연구동 세미나실에서 22개(울릉군 제외) 시군농업기술센터 병해충업무 담당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9년 원예작물 바이러스 진단키트 워크숍’을 갖고 원예작물 진단키트의 활용도와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진단키트 활용법 교육과 시연을 한 후 진단키트를 분양했다.

올해 분양하는 바이러스 진단키트는 작년보다 810점이 늘어난 총 14종 3,220점으로 각 시군 농업기술센터에서 분양한다. 농가에서는 해당 시군 농업기술센터로 문의하면 바이러스 진단을 받을 수 있다.

이 바이러스 진단키트는 바이러스의 특이 항원을 이용해 진단하는 방법으로 감염식물의 즙액을 진단키트에 3~4방울 떨어뜨려주면 즉시 반응하여 현장에서 2분 이내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알 수 있는 휴대용 진단도구다.   

원예작물 재배에 있어서 바이러스병은 일단 감염된 식물체는 방제가 어려울 뿐 아니라 확산속도도 빨라 농가에 막대한 피해를 초래한다.

이런 상황에서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는 바이러스 진단키트는 오이녹반모자이크바이러스(CGMMV),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TSWV) 등 14종의 원예작물 바이러스병 감염여부를 쉽게 확인할 수 있으며 수박, 오이, 멜론, 고추, 토마토 등 채소작물 총 10개 품목에 활용이 가능하다.

신용습 도 농업기술원 농업환경연구과장은 “바이러스 진단키트는 농업현장에서 농업인과 함께 제때 알맞게 활용함으로써 재배 작물의 바이러스병을 효과적으로 조기에 예방하고 농가의 경제적 손실을 최소화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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