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시민사회단체, 가두홍보· 현수막 등 시민 적극 참여 촉구
[중앙뉴스=박미화 기자] 경북 포항지진이 지열발전소에 의한 인재로 판명나자 지진 피해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다.
오는 2일 포항시 중심가인 육거리에서 ‘포항11.15 지진범시민대책위원회’(이하 범시민대책위원회) 주최 범시민결의대회에 2만명(주최측 예상) 이상의 시민들이 참여해 특별법 제정을 촉구 할 계획이다.
범시민대책위원회는 이날 행사를 위해 범대위 산하 각 시민사회단체장에게 협조 공문을 보내 2일 행사에 전 회원들의 참여하는 한편 현수막 게첨, 거리 및 SNS 홍보 등을 요청했다.
이와관련 범대위 공동대표와 대책위도 31일 죽도시장 교회 등을 돌면서 시장 보러 온 시민들과 예배를 마친 교인들을 상대로 오는 2일 대회 참여와 특별법 제정 청와대 국민청원에 적극 참여해 줄 것을 홍보했다.
포항시 여성단체협의회(회장 박해자) 산하 각 읍.면.동 회원들도 지난 29일부터 포항시 종합터미널 등 시민 및 외지인들이 많이 오가는 곳에서 어깨띠를 매고 홍보물을 나눠 주고 있다.
또, 각 읍·면·동 산하 각 자생단체들도 지난 23일 범시민대책위원회 출범이후 길거리에 특별법 제정 촉구와 특별법 제정을 위해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청원에 동참해 줄 것 등을 담은 현수막을 대대적으로 내걸고 있다.
범시민대책위원회 공원식 공동위원장은 “청와대 국민청원 등 특별법 제정과 포항시민들이 입은 정신적· 물질적 피해에 대한 배상 요구는 결코 여·야의 정쟁의 대상이 될 수 없다”며 “포항시민들도 모두 한 목소리를 내어 지진으로 무너진 지역경제와 ‘포항’ 이란 도시 브랜드를 되살려야 한다”고 말했다.